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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10130
· 쪽수 : 334쪽
책 소개
목차
1권
알려 드리는 말 5
천일야화 : 아랍의 이야기들 11
상인과 정령 49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 이야기 62
두 번째 노인과 두 검둥개 이야기 71
어부 이야기 81
그리스인 왕과 의원 두반 이야기 95
젊은 왕과 검은 섬 이야기 132
왕의 아들 세 탁발승과 바그다드의 다섯 아가씨 이야기 155
첫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192
두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206
세 번째 탁발승의 이야기 253
조베이드의 이야기 298
아민느의 이야기 316
2권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333
첫 번째 여행 340
두 번째 여행 351
세 번째 여행 361
네 번째 여행 375
다섯 번째 여행 391
여섯 번째 여행 401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여행 414
세 개의 사과 425
살해된 여인과 그녀의 젊은 남편 이야기 435
누레딘 알리와 베드레딘 하산 이야기 444
조그만 꼽추 이야기 525
기독교도 상인의 이야기 541
카슈가르 술탄의 납품상의 이야기 569
유대인 의사의 이야기 596
재봉사의 이야기 620
3권
이발사의 이야기 651
아불하산 알리 이븐 베카르와 칼리프 하룬알라시드의 총비 솀셀니하르 이야기 729
<칼레단의 자식들의 섬>의 왕자 카마르알자만과 중국 공주 바두르의 사랑 이야기 841
암지아드 왕자와 아사드 왕자 이야기 952
4권
누레딘과 페르시아 미녀 이야기 1017
페르시아 왕자 베데르와 사만달 왕국의 공주 자우하르 이야기 1099
사랑의 노예 가넴 이야기 1201
눈 뜬 채 꿈꾼 남자 이야기 1277
5권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이야기 1399
칼리프 하룬알라시드의 모험 1567
장님 바바-압달라의 이야기 1576
시디 누만의 이야기 1593
코지아 하산 알하발의 이야기 1612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마흔 명의 도적 이야기 1655
바그다드 상인 알리 코지아 이야기 1711
6권
마법의 말 이야기 1733
아메드 왕자와 요정 파리-바누 이야기 1785
막내 동생을 질투한 두 자매 이야기 1869
부록: 천일일화 1939
제인 알라스남 왕자 이야기 1943
코다다드와 그의 형들 이야기 1970
<프랑스> 문학으로 완성된 아랍의 이야기, 『천일야화』 2015
앙투안 갈랑 연보 2023
리뷰
책속에서
이 이야기들이 제공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동방인들의 관습과 풍속, 그리고 이교 및 이슬람교의 다양한 의식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양상들은 서양 작가들이나 여행자들이 쓴 글에서보다 훨씬 훌륭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페르시아인, 타타르인, 인도인 등 모든 동방인들의 모습은, 위로는 군주로부터 아래로는 가장 비천한 서민에 이르기까지, 있는 모습 그대로 선명히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은 이들을 보기 위해 굳이 아랍으로 나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그들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니까요. [……] 이 이야기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덕과 악덕의 예들을 기꺼이 자신의 교훈으로 삼을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풍속을 교화하기보다는 오히려 타락시키고 있는 다른 이야기들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제1권 '알려 드리는 말' 중에서
술탄은 셰에라자드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들의 침상은 동방의 군주들의 방식대로 높은 단 위에 놓여 있었으며, 디나르자드의 침상은 그 단 밑에 마련되어 있었다. 동트기 한 시간 전, 잠에서 깨어난 디나르자드는 잊지 않고 언니가 시킨 대로 큰 소리로 말했다. 「언니! 만일 자고 있지 않으면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조금 있으면 동이 틀 터인데, 그때까지 언니가 알고 있는 그 많은 재미난 이야기 중 하나를 들려주세요! 아아! 이런 즐거운 시간도 이번이 마지막일 테니까요!」셰에라자드는 동생에게 대답하는 대신 술탄에게 말했다. 「폐하! 제 동생의 청을 들어주는 것을 허락해 주시겠나이까?」「기꺼이 들어주겠소.」 술탄의 대답이었다. 그러자 셰에라자드는 샤리아 쪽으로 몸을 돌려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1권
이 어둠을 초래한 것은 내 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새였던 것입니다! 이때 내 머릿속에는 선원들이 종종 <로크>라는 이름의 새에 대해 말하던 것이 떠올랐고, 아까 본 그 거대한 흰 공이 바로 이 새의 알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 나는 터번을 풀어 긴 천으로 내 몸을 녀석의 다리에 단단히 붙들어 맸습니다. 내일 아침 녀석이 날아갈 때 함께 실려가 이 무인도를 벗어나려는 요량이었습니다.
-제2권,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