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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어 수잔 바이어트 (지은이), 윤희기 (옮긴이)
  |  
열린책들
2010-04-20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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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상

책 정보

· 제목 : 소유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1069
· 쪽수 : 240쪽

책 소개

앤토니어 수전 바이어트의 장편소설. 이 소설은 '한 편의 로망스'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으로, 롤런드 미첼과 모드 베일리라는 두 젊은 학자가 빅토리아 시대 가상의 두 시인인 랜돌프 헨리 애쉬와 크리스타벨 라모트의 은밀한 애정 행각을 발견하고 재구성하는 탐색 과정을 그린다. 영국 최고의 문학상 '부커상' 수상작.

목차

상권
본문

하권
본문
사랑 독해(讀解): 근시안의 세계를 넘어
앤토니어 수전 바이어트 연보

저자소개

앤토니어 수잔 바이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과 요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2년부터 런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영미문학을 강의하였다. 1983년 대학을 떠나 전업작가로 활동하다 2004년 현재 BBC 라디오 방송국의 정규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다. 1990년 대영제국의 훈작사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아이리스 머독의 소설작품들을 연구 분석한 비평서 <자유도>(Degrees of Freedom)와 <주체할 수 없는 시대 :워즈워스와 콜리지의 시대>(Unruly Times :Wordsworth and Coleridge in Their Time)를 내놓은 비평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소유>, <정원의 처녀>, <정물>, <태양의 그림자>, 단편집 <설탕과 그밖의 이야기들>, <나이팅게일 눈 속의 드진> 등이 있고 <소유>로 1990년 부커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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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삶의 부정확한 번역자: 존 애쉬베리 시의 아포리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 어학원 연구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리 이글턴『비평과 이데올로기』, 존 스타인벡『의심스러운 싸움』, 제임스 미치너『소설』, 노아 고든『샤먼』, A. S. 바이어트『소유』, 지크문트 프로이트『무의식에 관하여』, 폴 오스터『동행』, 『폐허의 도시』,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폴 오스터 엮음), 켄트 너번『일상의 작은 은총』, 마크 털리『예수의 생애』, 스티븐 비진체이『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R. W. B. 루이스『단테』, 윌리엄 B. 어빈『욕망의 발견』, 앤드루 숀 그리어『막스 티볼리의 고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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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책이 아주 오랫동안, 아니 이 런던 도서관에 소장된 이래로 한 번도 열람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책을 꺼낸 사서는 우선 먼지떨이를 가져오더니 표지에 쌓인 먼지를 털어 냈다. 검고 두텁게 쌓인 완강한 빅토리아 시대의 먼지. 대기오염 방지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축적된 스모그와 안개 입자들로 구성된 먼지들이었다. 롤런드가 매듭을 풀자 책은 갈가리 벗겨지며 푸른색, 크림색, 회색의 변색된 쪽지들을 토해 냈다. 쪽지에는 철필로 휘갈긴 듯한 글씨들. 녹이라도 슨 듯 누렇게 변해 버린 글씨들. 롤런드는 흥분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그 육필들을 살펴보았다. 도서 청구서와 편지지 뒷장에 써넣은 비코에 관한 애쉬 자신의 글이었다. 사서는 그 쪽지들이 원래 끼여 있던 모습 그대로 보존된 것임을 확인해 주었다. 책갈피 속에 끼여 있던 그 종잇조각들은 마치 검은 테를 두른 카드처럼 가장자리가 변색되어 있었으며, 변색된 모서리 부분과 책장이 맞닿은 부분이 정확히 일치된 모양으로 보아 원래의 위치 그대로 보존되어 왔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한 죽은 시인의 책 읽기를 회복시키며, 자신의 탐구 시간을 도서관의 시계 소리와 위장 수축의 느낌으로 재가며 그는 의자에 앉아 생각했다. 어쩌면 새롭게 발견한 이 귀중한 물건을 블랙커더 교수에게 보여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교수는 우쭐한 기분과 언짢은 기분을 동시에 내보일지 모른다. 그래도 이 보물과 다름없는 자료가 5번 금고 속에 잘 보존되어 있고, 더구나 미국 하머니 시에 있는 로버트 데일 오언 대학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분명 득의의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롤런드는 이 모든 사실을 블랙커더 교수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을 자신만이 소유하고픈 마음뿐이었다. 프로세르피나는 288쪽과 289쪽 사이에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300쪽에서 롤런드는 온전하게 잘 접힌 채 끼워져 있는 두 장의 편지지를 발견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편지지를 펼쳤다. 둘 다 유려한 필체로 애쉬 자신이 직접 쓴 편지였으며, 그가 살았던 러셀 가의 주소와 6월 21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 또한 둘 다 〈경애하는 여인에게〉라고 시작하고 있었지만 서명도 없었고 연도도 적혀 있지 않았다. 하나는 비교적 짧은 편지였지만 다른 하나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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