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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342
· 쪽수 : 148쪽
책 소개
목차
자서
1부 실존하는 기쁨
멍하면 멍 13 / 새로운 경험 16 / 희지의 세계 18 / 서정 20 / 종로일가 23 / 실존하는 기쁨 24 / 두희는 알고 있다 26 / 조물 28 / 비의 나라 30 / 태생 32 / 오수 34 / 유형 36 / 채널링 37 / 이 모든 일 이전에 겨울이 있었다 / 종로사가 40 / 혼다 42 / 예절 44 / 번성 46 / 저녁의 게임 48 / 종의 기원 50 / 서정2 52 / 너는 이제 시인처럼 보인다 53 / 노랑은 새로운 검정이다 56 / 연역 58
2부 머리와 어깨
네가 아닌 병원 61 / 다정과 다감 62 / 여름 연습 64 / 조율 / 66 / 소설 68 / 실내악이 죽는 꿈 69 / 공증 73 / 휴가 74 / 머리와 어깨 76 / 은유 78 / 물산 80 / 풍속 82 / 건축 83 / 역사 수업 86 / 돌 돌보기 88 / 유사 90 / 마음은 자꾸 흩어지기만 하고 91 /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93 / 초록 문 앞 96 / 숙이의 정치 98 / 한 해에는 천 마리 이상의 새가 창문에 부딪혀 죽는다 100 / 종로 삼가 102 / 종로 이가 103 / 전주 105 / 반주자 106 / 지국총 107 / 측정 108 / 동시대 게임 110 /
3부 이것이 시라고 생각된다면
이것이 시라고 생각된다면 115 / 조도 116 / 기록 118 / 영원한 친구 120 / 종로오가 122 / 산물 124 / 너의 아침 125 / 사랑이 끝나면 우리는 법 앞에 서 있다 127 / 인덱스 128
작품 해설 | 폐쇄회로의 시니시즘(장이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멍하면 멍 짖어요 /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가요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아무도 모르는 사랑이야 그것이 너무나 환상적이고 놀라워서, 위대하고 장엄하여서 우리는 우리가 이걸 정말 원했다고 믿겠지 그리고는 신적인 예감과 황홀감을 느끼며 그것을 견디며 끝없이 끝도 없이 이 거리를 걷다가 걷고 또 걷다가 그러다 우리가 잠시 지쳐 주저앉을 때, 우리는 서로의 눈에 담긴 것을 보고, 거기에 담긴 것이 정말 무엇이었는지 알아 버리겠지 그래도 우리는 걸을 거야 추운 겨울 서울의 밤거리를 자꾸만 걸을 거야 아무래도 상관이 없어서 그냥 막 걸을 거야 우리 자주 걸을까요 너는 아직도 나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나는 너에게 대답을 하지 않고 이것이 얼마나 오래 계속된 일인지 우리는 모른다 - 종로사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