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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37412219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며 | '상상의' 페미니즘 문학
| 몸 | 이브의 몸, 부재의 변증법
| 환상 | 현실적 환상, 환상적 현실
| 가족 | 가족 이데올로기의 종언
| 대중성 | 베스트셀러 소설에 나타난 오이디푸스 서사
| 섹슈얼리티 | 위반의 타자성
| 동성애 | 타자의 정치학, 레즈비어니즘
| 근대성 | 근대성과 여성성
| 여성 이미지 | 젠더 (무)의식의 역설
| 성장 | 여성 성장 소설의 위치
| 남성성 | 박화성 소설의 '섀도 페미니즘(Shadow Feminism)'
| 동물성 | 동물성의 수사학
| 윤리 | 변온(變溫)의 소설
나오며 | 페미니즘이 포스트페미니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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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여성들이 ‘가지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강조할 수 있다면 페미니즘 문학도 즐겁고 유쾌할 수 있다. 과거를 부정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페미니즘과 문학의 행복한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 페미니즘 문학에서도 이제 아폴론적인 이성이나 엄숙함에서 벗어나 디오니소스적인 축제나 즐거움이 중심이 되는 ‘긍정’의 문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 문학에도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라 ‘영광의 상처’가 필요하다. 그래야 ‘피해자 페미니즘(Victim Feminism)’에서 벗어나 ‘파워 페미니즘(Power Feminism)’을 실현할 수 있다.
<젠더 프리즘>은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 여성성과 남성성, 주변과 중심, 의식과 무의식, 이론과 작품, 현실과 환상, 자연과 근대, 동물성과 식물성, 이성애와 동성애 등을 모두 문제 삼는다. 그리고 그런 작업을 위해 몸.환상.가족.대중성.섹슈얼리티.동성애.근대성.여성 이미지.성장.남성성.동물성.윤리 등의 열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젠더 문학을 되비춰 본다. 페미니즘 자체가 여성성을 시뮬레이션하는 ‘상상의 허구물’일 수 있기에, 페미니즘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페미니즘에 균열과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에서 포스트페미니즘을 중점적으로 문제 삼는다.
‘젠더 프리즘’은 굴절이기도 하지만 창조이기도 하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이다.”라는 폴 발레리의 말처럼, 젠더에 대한 생각이 젠더의 삶을 구성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