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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미국문학
· ISBN : 9788937461613
· 쪽수 : 182쪽
책 소개
목차
1장 ~ 11장
작품해설 / 김소임
작가 연보
리뷰
책속에서
미치 : 스탠리가 잘해 주지... 않나요?
블랑시 : 못 견딜 정도로 무례해요. 나를 괴롭히려고 별짓을 다해요.
미치 : 어떤 식으로 그러죠, 블랑시?
블랑시 : 그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러죠.
미치 : 놀라운 얘기군요.
블랑시 : 그래요?
미치 : 도대체 누가 당신에게 무례하게 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블랑시 : 정말 끔직한 상황이에요. 여기엔 사생활이라고는 없어요. 밤엔 두 방 사이에 커튼이 있을 뿐이죠. 밤이 되면 그 남자는 속옷 바람으로 두 방을 어슬렁거린답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도 닫아 달라고 부탁을 해야만 해요. 그렇게 품위 없이 굴 필요는 없잖아요. 왜 내가 이 집에서 나가지 않는지 궁금하겠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작년에는 한 푼도 저축을 못해서 여름을 보내려고 여기 온 거예요. 그러니 제부를 참아 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제부 역시 원치도 않으면서 나를 견뎌 내야 하는 거고요... 나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물론 그자가 당신에게 얘기했겠지요!
미치 : 스탠리가 당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블랑시 : 나를 싫어해요. 아니면 왜 나를 모욕하겠어요? 처음 만났을 대부터 나는 저 사람이 내 사형집행인이라고 혼자 생각했어요. 그는 나를 파멸시킬 거예요, 만약...
미치 : 블랑시...
블랑시 : 네, 미치?
미치 :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블랑시 : 네, 뭐죠?
미치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본문 99~10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