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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세트 - 전5권

유혹 세트 - 전5권

권지예 (지은이)
  |  
민음사
2011-07-18
  |  
5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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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세트 - 전5권

책 정보

· 제목 : 유혹 세트 - 전5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3769
· 쪽수 : 300쪽

책 소개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권지예의 네 번째 장편소설. 유혹하지 않으면 유혹당하는 21세기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성과 사랑을 통해 우리 사회 욕망의 지형도를 탐구하는 이야기다.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 본능으로, 욕망하는 주체로, 또 권력과 황금을 추구하는 사회적 인간의 전략으로 다양한 유혹의 방법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목차

1부

1권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간발의 차이
팔색조
칼과 칼집
홀리데이 컬렉션
첫사랑
개와 고양이의 진실
껌 같은 사랑

작가의 말

2권
안갯속으로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
카르페 디엠(Carpe diem)
내가 누구인지 알아맞혀 봐
숨은그림찾기
좁은 문
우정과 애정

3권
미끼
뜨거운 눈물
변신
악어와 악어새
갈림길
무정부주의자
병 속의 새

2부

4권
세상의 기원
생은 다른 곳에
키다리 오빠
오, 로즈
위험한 약속

5권
가면무도회
도약
마지막 눈물
뻐꾸기는 둥지를 짓지 않는다
비밀의 기원

에필로그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권지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라쁠륨》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퍼즐》 《꽃게무덤》 《폭소》 《꿈꾸는 마리오네뜨》, 장편소설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유혹》(전 5권) 《4월의 물고기》 《아름다운 지옥1,2》, 그림 소설집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서른일곱에 별이 된 남자》, 산문집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 《해피홀릭》 등이 있다. 2002년 이상문학상,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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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맛있는 섹스는 있어도, 맛있는 사랑은 없다. 사랑이 허기라면, 섹스는 일종의 음식이다. 이 도시에 음식점이 넘쳐 나듯 사람들은 여러 메뉴를 놓고 고민한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맛있는 음식이 꼭 일치하지는 않으니까.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맛있기도 한 음식에 사람들은 안도와 만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미식가라면 먹음직스럽진 않으나 맛있는 음식을 탐색하는 데도 모험심을 발휘할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탐식가다. 게다가 맛있는 걸 절대로 남에게 뺏기지 않으려 한다. 그러므로 만족한 섹스 후에 남자들이 하는 말은 딱 두 마디로 집약된다. “으음…… 맛있어.” 그리고 곧바로, “딴 놈이랑 하면 죽여.” 그런데 ‘맛있는’ 여자들은 딴 놈이랑 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대체로 맛있는 여자들은 딴 놈이랑 하다 걸리지 않을 만큼 영악하기도 하다. 그건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그녀들의 노하우일까?
유미(由美)는 자신이 ‘맛있는’ 여자라는 걸 안다. 오랜 학습의 결과다. 딱 100명의 남자와 섹스한 건 아니지만, 백분위 점수로 환산한다면 90점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섹스는 일종의 피드백이다. 또한 과격한 섹스 행위는 레슬링과 닮았다. 그런데 레슬링과 다른 점은, 승률을 결정하는 것은 힘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대는 유혹적인 먹이에 곧바로 제압당하게 된다.
?1권 9~10쪽


자고로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고 했다. 요즘 한창 뜨는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 미실도 그렇게 말했다. 고대에나 현대에나 색을 잘 쓰는 여자는 남자를 정복하게 되어 있다. 미실에게 수천의 화랑과 군사가 있었다면, 21세기의 유미에겐 자신의 블로그로부터 파생된 그물망 같은 네트워크가 있다.
미실처럼 족보가 복잡한 관계는 싫다. 그래도 여자에게 무지개 같은 연애는 이상적이다. 요일별로 색다른 7인 7색의 섹스. 남자들은 힘들어도 여자들의 몸은 그게 가능하다. 그러나…… 능력 있는 현대 여성이라면, 일과 사랑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책상다리처럼 안정감 있는 넷도 괜찮다. 아니, 옛날 무쇠솥의 다리처럼 셋까지도 나쁘지 않다. 유미는 늘 최소한 다리 셋은 고수하고 있다.
-1권 24~25쪽


나는…… 사랑을 믿는다. 아니, 어쩌면 믿지 않는다. 그러나 믿고 싶다. 간절하게……. 「사랑밖엔 난 몰라」라는 주제가를 부르며, 배 째라고 누워 있는 ‘청승 가련형’ 여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유미의 인생이야말로 역사소설, 즉 소재는 몸이고 주제는 사랑의 투쟁사 아니었던가. 지나간 역사는 나름대로 교훈을 주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1권 232~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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