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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1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1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김옥수 (옮긴이)
  |  
민음사
2010-03-1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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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1

책 정보

· 제목 :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37490132
· 쪽수 : 364쪽

책 소개

현대 아프리카 문학의 신예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장편소설. 작가는 이십 대의 젊은 나이에 발표한 단 두 편의 장편소설로 조이스 캐럴 오츠와 치누아 아체베의 찬사를 받으며 아프리카 문학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피 흘리는 나이지리아의 슬픈 운명 속에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되찾고 싶었던 잃어버린 삶과 사랑을 그린다.

목차

1권
1부 1960년대 초기
2부 1960년대 후기

2권
3부 1960년대 초기
4부 1960년대 후기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각각 문예 창작과 아프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지리아의 엄격한 상류 가정 출신 소녀의 정신적 독립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보라색 히비스커스』(2003)로 영연방 작가상과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조명하면서 그곳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두 번째 장편 소설 『절반의 태양』(2006)으로 오렌지 소설상(現 여성 작가 소설상)과 10년간의 오렌지 소설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최고 중의 최고 상’을 받았고 ‘천재 상’으로 불리는 맥아서 펠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100대 도서’ 목록에 올랐다. 모든 것이 미국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며 자신만의 삶의 양식을 개척해 가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지난한 여정을 그린 소설집 『숨통』(2009)은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목록에 올랐다. 2011년에는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과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 연구소 펠로로 선정되었다. 동시대 나이지리아 출신 청년들의 아메리칸드림과 그 명암을 사랑과 우정을 소재로 재치 있게 그려 낸 작품 『아메리카나』(2013)은 전미 서평가 협회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더 타임스》 선정 ‘21세기 필독 소설 100권’에 뽑혔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을 알리는 에세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2014)와 『엄마는 페미니스트』(2017)로 일약 페미니스트 작가로 거듭났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해버퍼드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애머스트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PEN 핀터 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 『상실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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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과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 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처음 만난 셰익스피어』, 『천상의 예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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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데니그보와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비비 꼴 때마다 올란나는 은수카에서의 생활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깃털로 만든 그물에 푹 빠져 지내는 기분이었다. 이런 느낌은 그가 서재에 몇 시간씩 머무르는 날에도 똑같았다. 그가 이제 결혼하자고 할 때마다 올란나는 안된다고 대답했다. 이 생활이 너무나 행복했다. 불안할 정도로 행복했다. 이 행복을 지키고 싶었다. 결혼으로 행복한 생활이 따분한 동반자 관계로 전락할 것 같아서 두려웠다. - 1권


오데니그보가 시선을 피하며 신문을 펼쳤다. 순간 충격이 서서히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의 딱딱한 동작은, 그 얼굴에 떠오른 공포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였다.
“당신이 아말라한테 손을 댔구나.”
올란나가 말했다. 질문이 아니었다. 그러나 대답을 듣고 싶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길,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느냐며 화를 내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락의자에 앉은 채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당신이 아말라한테 손을 댔어.”
올란나가 다시 말했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해서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이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의 표정을 그녀는 평생 못 잊을 것 같았다. 그녀는 부엌으로 가다가 하마터면 식탁 옆에서 쓰러질 뻔했다. 가슴을 내리누르는 무게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 2권


아기가 잠에 빠져든 다음에 올란나는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낯익은 옷차림으로 마당에 쓰러져 있던 머리 없는 시신들, 음바에지 외삼촌의 여전히 꿈틀대던 손가락, 호리병에 든 아이의 머리와 빙글 돌아간 눈동자, 제대로 닦지 않은 칠판처럼 창백하고 핏기 없는 시신들의 이상한 피부색에 대해 이야기했다. -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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