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이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묵상)

라인홀트 슈테혀 (지은이), 장익 (옮긴이)
  |  
분도출판사
2018-03-15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 사람은 누구인가

책 정보

· 제목 : 이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묵상)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41918059
· 쪽수 : 128쪽

책 소개

예수의 수난·죽음·부활에 대한 라인홀트 슈테혀의 첫 묵상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실한 환상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그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상황, 예수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을 되짚으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수난 이야기의 깊은 의미를 밝혀내려 한다.

목차

책머리에
수난사기 묵상에 임하면서

성목요일
마지막 저녁
올리브 동산에서
이 사람은 누구인가
성금요일
성금요일 밤을 비춘 번갯불
예수 하느님에게 버림받음 ? 그 다른 내면
부활
부활을 알리는 가락
신앙의 부활 빛이 밝혀지기 어려운 오늘
부활의 수학 방정식
부록
예수와 대사제들
예수와 바리사이주의
본시오 빌라도와 로마인들
임금들

옮기고 나서
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라인홀트 슈테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향인 인스브뤀 교구의 친근한 주교로 사목하면서 그 덕망이 자못 높았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오스트리아 티롤(Tirol) 지방의 교회와 사회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관용과 대화의 풍토 형성을 주도하면서 많은 사회복지사업도 키워 내고 지원하였다. 그는 또한 뛰어난 그림과 글을 통하여 생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고 귀천한 이후에도 그 울림이 크다.
펼치기
장익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스브뤀에서 사제로 수품되었고(1963), 춘천 교구에서 주교로 사목하였다(1994~2010). 지금은 실레마을 공소에서 은거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더 나아가 예수는 우리를 소스라치게 하는 더욱 어두운 그늘에 덮인 듯하다. 그의 영혼의 밤은 하느님께 버림받는 체험에 이르기까지 짙어진다. 그는 내심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에 반항한다. “가능하다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 (이 “그러나”가 우리도 혹 체험했듯이 그렇게도 힘겨운데) ?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여기에는 더 큰 무엇이 달려 있다. 모든 어두움을 무릅쓰는 ‘그럼에도 사랑’의 가장 감격적인 실증(實證)이 그것이다. 하느님은 모든 두려움을 무릅쓰고 ‘네’하는 사랑을, 인간들에 대한 숱한 실망을 무릅쓰고 믿는 사랑을, 악의에도 불구하고 보복을 모르는 사랑을, 고립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위해 거기 있는 사랑을 당신 아들에서 실증하신다. 이미 우리네의 일상에서도 ‘그럼에도 사랑’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동산에서의 어두운 시간에서 돌아온 예수는 전혀 다른 분이다. 이제는 결연하고 용감하며 정녕 초탈한 분이다.


교회 안에서마저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결국 시혜적 자선으로 축소해 버리려는 기도(企圖)가 있으며, 거금을 모아 부유한 나라 은행에 은닉하는 남미의 기득권층과 곧잘 어울리는 부류도 있다. 그렇게 된 이상 산꼭대기에 거대한 그리스도상을 세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구약의 예언직 전통을 이어 나간다면 하느님을 섬기는 일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힘쓰는 일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이상 교회는 불의와 수탈에 대항하는 구원자로서의 주님의 역할을 떠맡도록 늘 힘써야 한다. 교회가 그것을 안 하면 그 도덕적 신망을 곧 잃게 된다. 그저 몇 가지 전통적 신심 행사에 머물면 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는 기득권층에 대한 항거의 값을 목숨으로 치렀다. 온 세상이 공익과는 전혀 무관한 투기 자본주의의 위협을 받고 있는 오늘, 교회는 스스로 설 자리가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도 이 무자비하고 반사회적인 부자들이 한심하게도 ‘하느님’이라는 말을 입에 담으면서 도박장이 되어 버린 이 세상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무관심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