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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언론비평
· ISBN : 9788946042926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김진홍 교수를 기리며
정치커뮤니케이션, 언론법학 연구와 다양한 활동가였던 김진홍 교수
1장 정치판, 정치인, 그리고 언론
정치인의 언어, 그 상징의 내막/ 문화와 정치/ 정치가십은 정치언론의 타락을 부른다/ 제3공화국과 언론 통제/ 언론의 대중조작이 용이한 단순구조/ ‘사법살인’의 협력자들/ 정치 논리에 따라 오락가락/ 의회권력의 ‘폭거’와 언론의 암묵적 지원/ 우리 언론은 언제쯤 변할까
2장 한국언론, 그 끝없는 가벼움
오보의 원인과 책임/ 다양한 언론플레이 칵테일로 오보 퍼레이드/ 언론의 탈(脫)터부화와 뉴스의 품질/ 이라크 전쟁 보도의 그늘/ 활력과 품위 없는 어정쩡한 수도권면/ 한겨레와 언론
3장 다시 생각하는 저널리즘의 원칙
노근리 사건과 퓰리처상/ 자사(自社) 이기주의와 뉴스가치 판단의 양극화 현상/ 저널리즘의 고정 관념과 낙하산 저널리즘/ 무엇이 특종을 만드는가/ 특종기사의 축소보도 퍼레이드
4장 한국적인 상황에서의 언론산업
한국언론과 언론기업화/ ‘신문전쟁’의 끝은 어디인가/ 캠페인 저널리즘도 변해야 한다/ 개혁 대상으로 다시 떠오른 언론/ 정보 질서의 불균형과 문화 역조의 심화/ 정보의 양보다 질이 문제다/ TV 토론 지상 중계의 허와 실/ 대형 토론물… 밀도 있는 제작이 문제다/ 국제 언론 단체들과 교류 늘리고 언론학자들에게도 문호 개방을
5장 기자, 출판인, 그리고 교수의 길
신문 다면화 시대와 출판/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 참가 보고/ 전환기 출판문화 정책의 당면 과제/ 섹스냐, 폭로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떤 급행료/ 양담배 광고 방치할 건가/ 서커스단의 코끼리/ 갈색 구름에 덮인 지구촌/ 열린 대학으로 가는 길/ 가을비를 맞으며
6장 김진홍과 그를 지켜본 사람들
“공영방송 편향보도 이래도 괜찮습니까”/ 정진석의 『한국언론사 연구』/ 『김정기 교수 정년기념논문집』에 쓴 권두언/ 취재비화 74억 사건
김진홍 교수를 회고하며
긴 여로, 짧은 이별/ 김진홍 교수님과의 특별한 인연과 긴 아쉬움
김진홍 교수 약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이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축소보도의 풀을 감행했다는 사실이다. 축소보도의 외압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이 엄청난 특종기사와 관련하여 이를 확인하거나 더 깊이 있게 추적한 대목은 보이지 않았다. 확인 없는 기사화의 잘못된 관행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러고도 어찌 언론이 검찰의 수사 축소와 검찰수사의 외압을 비판할 수 있는지 적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봄꽃 세상이다. 그러나 아직 봄은 아니다. 세상이 참으로 어수선하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처럼 우리나라 신문이, 언론이 ‘국민 속으로, 세상의 빛으로’ 거듭 나서 어수선한 이 세상을 아름다운 봄꽃 세상으로 만들어줄 날은 언제쯤일까.
아무튼 신문의 신뢰회복운동은 언론 민주화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겠지만 오보 없는 진실 보도, 객관 보도, 공정 보도를 추구하려는 언론인들의 소명 의식과 자기 성찰 및 자질 향상 노력 그리고 저항정신에 기초한 용기 있는 언론인으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신문의 신뢰회복운동은 완성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