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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

(1904년 러일전쟁 종군기, 제2판)

잭 런던 (지은이), 윤미기 (옮긴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1-04-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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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

책 정보

· 제목 :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 (1904년 러일전쟁 종군기, 제2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46043701
· 쪽수 : 250쪽

책 소개

20세기 초 미국 최고의 사회주의 작가이며, '소설 자본론'으로 일컬어지는 <강철군화>의 저자인 잭 런던이 러일전쟁이 벌어진 조선 땅에 와서 보고 느낀 바를 기록한 책. 잭 런던은 1904년 러일전쟁 취재차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왔다. 잭 런던이 러일전쟁이 벌어진 조선 땅에서 보고 느끼고 기록에 남겼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목차

천사
제2판 역자 서문
초판 역자 서문
프롤로그

1장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다
2장 평양으로 가는 길
3장 러시아군이 일본군에 접근하다
4장 조선에 온 일본 군대의 근황
5장 진흙투성이의 국도
6장 일본군은 왜 서양인들에게 아부하는가
7장 카자크군의 갑작스러운 진격과 후퇴
8장 압록강을 향하여
9장 통역들의 실수
10장 무슨 일이 있더라도 조선을 지나서……
11장 전쟁을 겪는 조선인
12장 일본 병사들의 고통
13장 머핏 박사
14장 서울에 파견된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의 기자
15장 드디어 ‘전쟁의 무대’를 보다
16장 원거리 전투
17장 일본의 정면공격
18장 일본의 보이지 않는 전투
19장 일본이 러시아를 압록강 저편으로 밀어내다
20장 러시아의 포격 아래 압록강을 건너다
21장 군 기밀에 너무 예민한 일본군 장교들
22장 일본에 의해 무용지물이 된 종군기자의 역할
23장 잠자는 호랑이 중국
24장 일본이 중국을 깨운다면……

저자소개

잭 런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소설가이자 대중잡지 소설 황금기의 개척자. 187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악 교사였던 어머니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 가난 때문에 14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들어 통조림 공장, 볼링장, 물개잡이 배 등에서 일했다. 독학으로 문학, 철학, 과학을 공부했고 20세에 캘리포니아대학교에 입학해 반년 동안 수학했다. 1897년 골드러시가 일자 알래스카 클론다이크로 떠났고, 일 년 후 황금 대신 이야기 금광이라 할 만한 경험을 안고 돌아와 본격적인 집필을 시작했다. 1900년 첫 소설집 『새끼 늑대」를 펴냈다. 알래스카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성의 부름』(1903)은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잭 런던을 단숨에 유명 작가로 발돋움시켰다. 이 외에 대표작으로 『흰 송곳니』(1906) 『강철군화』(1908) 『마틴 에덴』(1909) 등이 있다. 잭 런던은 평일 하루 15시간씩 글을 쓰며 때로는 식사와 수면을 거른 채 48시간을 창작에 몰두했으며,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인기 작가이자 열정적인 대중연설가였다. 사회주의적 이념을 열렬히 고수했지만, 유명 작가로서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정치적 신념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1916년 4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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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대학과 스위스 제네바 대학을 수료했으며, UN 언어 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기드 모파상>, <캉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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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행렬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짐꾼들이 조선 풍습에 따라 입은 옷은 엉뚱하게도 흰색이었다. 마치 커다란 눈덩이들이 시커먼 강 위를 떠다니는 것 같았다. 조선인들은 이미 그들을 점령해 지금은 주인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상전인 ‘왜놈’들의 몸집을 훨씬 능가하는 근육이 발달한 건장한 민족이다. 그러나 조선인들에게는 기개가 없다. 일본인을 훌륭한 군인으로 만들어주는 그러한 맹렬함이 조선인에게는 없다. 조선인의 용모는 섬세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데, 그것은 힘이다. 더 씩씩한 인종과 비교해보면 조선인은 매가리가 없고 여성스럽다. 예전에는 용맹을 떨쳤지만 수세기에 걸친 집권층의 부패로 점차 용맹성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실제로 조선인은 의지와 진취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구상의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비능률적인 민족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뛰어난 점이 있는데 그것은 짐을 지는 능력이다. 그들은 짐 끄는 동물처럼 완벽하게 일을 해낸다.


조선인은 겁이 무척이나 많다. 행동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게으름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한 사회의 언어에서 어떤 단어의 존재는 그 단어에 대한 필요와 상응하는 법이다. 속도를 내야 된다는 필요성에 따라 조선말에는 적어도 스무 개의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그것들 중 몇 개를 인용한다면 ‘바삐’, ‘얼른’, ‘속히’, ‘얼핏’, ‘급히’, ‘냉큼’, ‘빨리’, ‘어서’ 등이다.


조선인들은 일본군 병사들이 돈을 내지 않고 식량을 가져가는 것을 불평했다. 사실은 이렇다. 군 당국은 일정량의 식량과 마초를 징집하고 적당한 가격을 매긴다. 그러나 그 가격은 조선인 관리들에 의해 조정된다. 그들의 돈을 빼돌리는 수완은 서양인들을 능가한다. 이것을 일컫는 말이 따로 있으며, ‘착취’라고 한다. 100여 년 동안 이것은 일종의 수완으로 자리 잡아왔다. 조선에는 착취하는 계급과 착취당하는 계급이라는 두 부류의 계급만이 존재한다. 일본군 당국이 조선에 병사들을 위한 식량을 요구하면 조선 관료는 각각의 가정에서 이를테면 쌀 두 되 정도를 받는다. 조선 백성은 쌀을 제공하고 일본군 병사는 먹고 일본 정부는 지불하고 조선 관료는 그 돈을 착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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