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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사회학(STS)
· ISBN : 978894604393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과학과 기술을 보는 시각
제1장 과학전쟁으로 보는 과학의 성격
제2장 기술과 사회의 암흑상자 열기
제3장 사회구성주의의 재검토: 기술사와의 논쟁을 중심으로
제2부 과학기술자와 과학기술자사회
제4장 과학기술학의 관점에서 본 인적 자원개발의 방향
제5장 한국 과학기술활동의 성장과 과학기술자사회의 특징
제3부 과학기술과 공공정책
제6장 한국의 과학기술종합계획에 관한 내용분석
제7장 생명윤리 입법과정에 관한 정책 네트워크 분석
제8장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 의미
제4부 과학기술과 윤리
제9장 과학윤리의 범위와 한국 사회에서의 논의
제10장 공학윤리의 흐름과 쟁점
제11장 공학단체의 윤리강령에 관한 비교분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과학전쟁이 과학의 성격에 대해 우리에게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면 오늘날 과학지식에 너무나 많은 권위가 부여되어 있거나 그렇다고 믿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증략) 그렇다면 과도하게 신비화된 과학이라는 암흑상자를 해체하고 과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과학의 시대라 불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자를 비롯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협소한 영역 속에 자신을 가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근거를 성찰함으로써 과학과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세련된 안목을 갖추는 데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사회의 모순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기술발전의 이면에 실업, 노동강화, 산업재해, 환경오염, 유해약품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기술 유토피아라는 환상이 현대 기술을 둘러싼 부정적인 측면을 가리는 효과를 갖는 것이다.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반전·반핵운동 및 환경운동이 조직화되면서 평화와 환경을 지향하는 과학기술의 개발 및 활용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이와 같이 기존의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 활동이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지도자급 과학기술자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