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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반란

따뜻한 반란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는 이야기)

김명호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0-01-27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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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반란

책 정보

· 제목 : 따뜻한 반란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44760
· 쪽수 : 288쪽

책 소개

정치학을 전공한 저자가 삶의 작은 인연들에게서 얻은 지혜를 엮은 에세이집. 저자는 목욕탕의 때밀이 아저씨, 편의점에서 마주친 스님,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가이드 등 일상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에게서 얻은 삶의 지혜를 입담 좋게 풀어놓는다.

목차

모놀로그

제1부 엄마들의 반란
문화 수준과 사람의 값
딸아이의 러시아인 주치의
문화선진국으로 가는 열쇠
아이들의 천국
비비언 리의 미소
병아리 강사 시절의 고백
핏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최선의 항생제
학교가 성차별의 온실
모스크바 대학의 강의실
어린이를 존중하는 사회라야 비전이 있습니다
땟국물 사회
엄마들의 반란

제2부 때밀이 아저씨가 준 교훈
사랑의 기술
신데렐라 콤플렉스
슈퍼맨 콤플렉스
겸손의 미학
가십문화
어느 스님이 준 교훈
내가 싫은 것과 나쁜 것
“지금 밥하러 갑니다.”
비비언 리의 파괴된 영혼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장애인가족입니다
악마와 성자
때밀이 아저씨가 준 교훈

제3부 가만있으면 중간도 못 갑니다
푸슈킨 공원에서
문화선진국의 요건
박수에도 차원이 있습니다
자작나무숲 속에서
소진자고(蘇秦刺股)
고난의 미학
문명의 전환
정보 불평등 시대
문화이미지와 뉴밀레니엄
시간의 미학
천적원리
우상과 이성
가만있으면 중간도 못갑니다

제4부 여왕의 메시지
달팽이와 소라
지도자의 자화자찬
문화적 빈곤
지도자의 문화적 소양
망하는 비결
구진천(仇珍川)이 사랑했던 조국
돈의 철학
차이코프스키음악원에서
타냐의 꾸지람
사랑꾸러기들의 껌통
빈민의 사회적 기여
여왕의 메시지
아리스토텔레스와 법정 스님

저자소개

김명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북 안동 출생. 안동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2년 봄, 모스크바로 떠났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일했고 정치학 최고박사 학위를 받은 후,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와 나라와 지역에 건실하고 유용한 도구가 되기를 다짐했다. 20년간의 학문생활과 12년간의 야인생활에서 얻은 깨달음과 경험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선진 문화사회를 이루는 데 뜻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논문> 「소련의 인간적 사회주의 연구」, 「북한 체제 변화와 민족 재통합 전망」 등 <단행본 - 편저 및 역서> 『러시아의 운명』, 『부하린: 인간, 학자 그리고 혁명가』, 『식민지 조선에서』, 『1945년 남한에서』, 『그리운 나의 아버지 스탈린』, 『러시아는 무엇을 꿈꾸는가?』, 『블라지미르 지리노프스키, 그는 누구인가?』, 『러시아를 알려면 지리노프스키를 보라』, 『스딸린체제의 한인 강제이주: 구소련국립문서보관소 극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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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록 부족하지만 이 글들에는 하나의 논지가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느낀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시민문화(civic culture)’ 개념이 깔려 있습니다. 법과 제도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경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발전은 문화 수준과 더불어 성숙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모놀로그’ 중에서)


하지만 사람들은 그 뜨거운 물속에 둥둥 떠다니는 땟덩어리가 어떻게 해서 몸에서 떨어져 나왔는지를 제대로 생각해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대중목욕탕 문화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회가 온통 땟국물인데 그 물을 갈고 새 물로 채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우선 눈에 띄는 땟덩어리만 건져내려는 사회가 선진국이 된 예는 드뭅니다. 우리도 이제는 땟국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에서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땟국물 사회’ 중에서)


보잘것없는 몸집의 나약한 미물이라고 하는 그 어미 닭이 스무 마리나 되는 병아리를 제 혼자서 어떻게나 열심히 잘 챙기는지, 오직 감탄할 따름이었습니다. 병아리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그 어떤 외부의 도전이나 환경에도 어미 닭은 과감히 공격을 시도했고,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은 놀랍기만 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어미 닭과의 추억을 더듬을 때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젊은 엄마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 사회의 환경은 그 옛날 병아리들이 노닐던 시골집 마당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안하고 위험천만합니다. 그 누구도 돌봐주는 이 없고 저마다 제각기 자신의 앞만 보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순진무구한 어린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하지 않을는지요. 이젠 어린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 직접 나서면 어떻겠습니까. …… 사랑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환경 등 제반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개선하자는, 이른바 ‘엄마들의 반란’을 주도한다면 그 어떤 개혁정책보다도 더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어떤 시민단체 활동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엄마들의 반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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