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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4540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책머리에
Ⅰ_블로그 속 세상만사-인터넷 스킨십1
Ⅱ_접속하고 대화하고 공명하기-인터넷 스킨십2
Ⅲ_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법-칼럼들
Ⅳ_광주 안살림, 열정의 기록-광주 시정 에피소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 지역발전의 정도를 달리기에 비유하면
지역별 발전의 정도를 200m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서울·경기의 수도권은 100m, 영남 지역은 80m, 충청 지역은 50m 지점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전남·전북을 합친 호남 지역은 30m 지점에서 뒤떨어져 가고 있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다.
목표지점을 향해 아무리 애를 써 달리더라도 전혀 승산이 없다면 얼마나 맥 빠지는 일인가. 이러한 불균형을 시정하지 않고서는 국가균형발전의 정책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지역 간의 왜곡된 산업화 시책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누적된 결과는 심각하다.
2004년 말 기준,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의 연간 수출액을 합한 액수가 경북 구미시의 83.3%밖에 되지 않는 현실이 이를 한마디로 웅변하고 있다.
:: ‘데리고 있었다’가 아니라 ‘함께 일했다’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어떤 직원에 대해 “내가 전에 데리고 있었다”는 말을 무심코 하곤 하는데, 조직 내 상하의 역학관계를 감안하더라도 관리자로서 공과 사의 구별은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관리자의 겸손이 큰 덕목이 되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상하관계보다는 수평적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네트워크형 조직체계에서는 ‘과거에 지휘해보았다’거나 ‘데리고 있었다’는 표현보다는 ‘한 부서에서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표현이 훨씬 낫지 않을까.
:: 새 풀이 헌 풀을 이긴다
당초 봄에는 여리게 보이는 새 풀들이 비록 말랐지만 매우 거칠게 보이는 억새대를 어찌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누군가로부터 새 풀들의 뿌리가 헌 풀들의 뿌리를 들뜨게 함으로써 결국 쓰러뜨린다는 설명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