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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속의 일본

호리병 속의 일본

국중호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11-3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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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속의 일본

책 정보

· 제목 : 호리병 속의 일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8894604786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일본을 다룬 책은 많다. 그러나 일본을 내면 깊숙이 응시하며 그들의 본래 모습을 성찰하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20여 년을 일본이란 사회와 직면한 한 한국인 교수의 자괴감과 사회고발 그리고 성찰의 과정을 담고 있다.

목차

제1장 아날로그와 디지털
제2장 미국의 9?11 일본의 3?11: 미일의 일처리 방식
제3장 한미일 문화비교와 일소현명(一所懸命)
제4장 일본을 감싸 안은 손정의
제5장 일본에 현대차가 없는 이유와 소비자 의식
제6장 호리병 속의 일본과 회색의 상호관련
제7장 나랏빚은 봉인가
제8장 농촌신랑의 죽음과 일본의 민주주의
제9장 옴진리교 사건과 종교관
제10장 매뉴얼 지상주의와 자승자박의 함정
제11장 일본유신회와 일본정치
제12장 양극화 사회와 시장 확대 경쟁
제13장 스티브 잡스의 감성과 한일의 감성
제14장 가나문자로 본 일본

저자소개

국중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청남도 서산 출생. 1992년 4월 히토츠바시(一橋) 대학 경제학연구과 유학 고려대 및 히토츠바시대 두 대학에서 박사학위(경제학) 취득 히토츠바시대 경제학부 특별연구원 및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1999년 4월 요코하마시립대학 조교수로 부임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방문교수 및 서울대학교 객원연구원 요코하마시립대학 국제상학부 교수 - 편집, 제1장, 제7장, 제8장 현재, 요코하마시립대학 국제상학부 교수.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특별초빙교수. 동아시아경제경영학회 회장도 겸무 중 전공은 재정학, 경제정책, 한일경제 2016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매월 한국경제신문 <세계의 창>에 칼럼 집필 저서로 『한국지방세론』, 『호리병 속의 일본』,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이상 한국어판), 『韓国の地方税 -日本との比較の視点-』(한국의 지방세 -일본과의 비교 시점-), 『韓国の財政と地方財政』(한국의 재정과 지방재정). 공저로 『現代韓国を知るための60章』(현대 한국을 알기 위한 60장), 『国家主義を超える日韓の共生と交流』(국가주의를 넘어서는 한일 공생과 교류), 『韓国経済システムの研究: 高パフォーマンスの光と影』(한국 경제 시스템의 연구: 고실적의 빛과 그림자), 『韓国経済の現代的課題』(한국경제의 현대적 과제). 편저로 『日韓関係のあるべき姿』(한일관계의 바람직한 모습) 등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 제2장 도쿄(東京)대학 법학부졸업. 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수료(정치학 박사) 호세이(法政)대학 법학부 조교수.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동 대학원 교수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연구원. 도쿄대 현대한국연구센터, 한국학연구센터 센터장 역임 저서로 『日韓関係史』(한일관계사)(岩波書店, 2021년. 2022년 大平正芳賞 특별상 수상), 『ナショナリズムから見た韓国·北朝鮮近現代史』(내셔널리즘으로 본 남북한 근현대사)(講談社, 2018년), 『国際政治のなかの韓国現代史』(국제정치 속의 한국현대사)(山川出版社, 2012년), 『韓国 民主化と経済発展のダイナミズム』(한국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다이내미즘)(筑摩書房, 2002년), 『박정희 정부의 선택: 1960년대 수출지향형 공업화와 냉전체제』(후마니타스, 2008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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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라 하면 언뜻 앞서가는 인상이 강하고, 아날로그라 하면 왠지 뒤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에서 보듯이 디지털 세계의 확장은 가히 혁명적이다. 그런 한편 상대적 박탈감이 증폭되는 곳이 디지털 세계인지라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다. 디지털 스마트 기기로 영화감상을 하는 젊은이도 행복할 수 있지만, 디지털을 모르고 손주들의 배를 쓰다듬는 우리네 할머니한테는 다른 차원의 달관된 행복이 있다. 아무리 촘촘한 화소 수의 디지털 그림이라도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 단속의 세계이니, 종이에 그린 연속의 아날로그 동그라미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이렇게 보면 디지털의 궁극은 아날로그다. 디지털을 모르는 아날로그가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아날로그에는 디지털이 갖기 어려운 침착함이 있다.


역사나 지정학적 배경이 다르면 그로부터 나타나는 사고나 행동양식도 다르기 마련이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미국은 소프트웨어나 영화제작 등 풍부한 개성을 발휘하는 산업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궤도의존성이 있는 일본은 자동차나 기계장치 등 아날로그 산업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미국은 개별성과 독립성의 자동차문화, 일본은 집단적 궤도의존성의 철도문화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에 비해 주변 강대국의 이해가 교차하는 한국은 비빔밥문화의 특징이 강하다. 주변 강대국의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쏠림 현상’을 어떻게 극복하며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한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


호리병 속 일본이라 함은 안으로 삭이는 일본인의 습성을 암시한다. 일본은 3.11 동일본 대재해의 아픔도 안으로 삭였다. 그 재해가 매뉴얼에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였기에 우왕좌왕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초유의 사태가 아니기에 그들은 새로이 매뉴얼을 마련하고 안전기준을 손질하고 있다. 일본인의 정서에는 흑백을 딱 부러지게 구분하는 단정적 접근은 잣대가 들어맞지 않으며 ‘회색의 상호관련 접근’이 적합하다. 흑과 백을 상호 단절로 보는 것이 아니라 회색을 통한 상호연결로 보는 접근이다. 회색이 말끔하게 엷어지면 백이 되고, 먹구름이 끼면 흑이 된다. 호리병 속 일본은 밖과 어우러지는 데는 서툴렀지만 장인(匠人: 職人)을 키우는 데는 적합했다. 주어진 자리에서 한 우물을 파는 태도가 중시되다보니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으로 방에 콕 틀어박히는 ‘방콕 현상’은 호리병 속 일본의 일그러진 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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