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윤리를 향하여 (양장)

콘스탄츠(Konstanz) 대학에서 철학 교수로 있었고, 포퍼(Karl R. Popper)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 이후에 사회철학의 체계적 문제에 몰두해왔다. 그는 하버마스처럼 마르크스의 사회철학 속에 노동과 상호작용이 구별되고, 그래서 도구적 행위와 의사소통 행위가 구별되는 사회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향이 잠재되어 있다는 견해에서 출발한다. 주로 주어캄프(Suhrkamp) 출판사에서 Zur Dialektik von Moderne und Postmoderne: Vernunftkritik nach Adorno(근대와 탈근대의 변증법을 위하여: 아도르노 이후의 이성비판; 문고판 532번), Endspiele: Die unverso?hnliche Moderne(마지막 게임: 화해 불가능한 근대; 문고판 1095번) 외 다수의 책과 논문을 저술했다.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등의 저서에서 벨머가 준 중요한 도움을 상당수 언급한 바 있다.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부산대, 경성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비판적 예술이론의 역사’(공저)가 있으며, '하버마스의 규범철학 연구: 개인화와 사회진화 과정을 중심으로', '비판적 문화운동과 철학적 비평의 가능성', '가치갈등과 합의 그리고 해방: 하버마스의 논변윤리에 대한 비판적 고찰'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부산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동서 철학을 비교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공역서로 『칸트 해석: 이원론의 문제』, 『대화 윤리를 향하여: 칸트와 하버마스의 윤리학 비판』이 있고, 논문으로는 「칸트의 제3이율배반과 선험적 자유」, 「왕양명과 칸트의 도덕철학 비교 연구」, 「사서와 칸트의 도덕철학의 근거에 관한 연구」, 「칸트, 후설과 유식철학에서 인식과 자아의 문제」, 「칸트 이원론과 나가르주나 이제설 연구」,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와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