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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46054134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서론
제1장 화이지변과 대일통: 배외와 융화의 중화사상
제2장 혁명파와 변법파: 청나라 말기 ‘두 가지’ 중화사상의 투쟁
제3장 신해혁명과 5족 공화: 배외로 시작되어 융화로 끝난 혁명
제4장 코민테른, 공산당과 국민당의 투쟁: 민족자결과 중화사상
제5장 장제스의 국민정부 시대: 구조불변의 중화제국
제6장 공산당의 민족정책: 그것은 해방이었는가?
결론
지은이 후기
옮긴이 후기
연표
주요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에 망명했던 때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티베트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중국정부는 각지의 민족분쟁을 중화민족을 분열시키는 책동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중국은 한족과 수많은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이며, 민족분쟁은 일관하여 국내모순으로서의 국내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형태적으로 티베트 민족이나 위구르 민족이라는 ‘이민족’의 독립운동은 취할 수 없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민족’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이를 대신하여 ‘소수민족’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변강의 티베트 민족, 위구르 민족 등은 이민족이 아니라 한족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민족’을 구성하는 소수민족의 하나라고 설명된다. 말하자면 티베트 민족도 ‘동포’로 취급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희망하는 것은 국가의 통일, 민족의 통일을 파괴하는 분열주의자의 책동이 된다.
중국 중앙부에 위치한 18개 성 지역이 바로 쑨원이 한정적으로 언급한 ‘중국인의 중국’이다. <만주족 배척주의와 민족주의(排滿與民族主義)>를 집필한 왕춘샤(王春霞)는 동 저서를 통해서 “쑨원은 1900년경 당시 아직 동북, 신장 및 몽골, 티베트, 칭하이(靑海) 등 소수민족 구역에 대해서 고려하지 못하고 단지 한족으로 구성된 18개 성 지역만을 고려했다. 쑨원의 마음속에는 ‘중국’이란 한족으로 구성된 18개 성 지역뿐이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