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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46054356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테러리즘의 본질과 역사
제1장 테러리즘의 개념과 배경
제2장 테러리즘의 시대적 조류
제3장 테러리즘의 정치적 의미
제2부 현대 테러리즘의 초국가성 심화 배경
제4장 세계화의 충격과 초국가성 심화
제5장 실패국가의 등장
제3부 테러리즘의 초국가성 확산 요인
제6장 테러리즘 원인의 초국가성
제7장 테러리즘 대상 및 주체의 초국가성
제8장 테러리즘 수단의 세계적 확산과 양상
제4부 테러리즘의 초국가성 확산에 대한 대응전략
제9장 미국의 일방적 대응과 새로운 선택
제10장 다자적 대응: 국제기구와 지역적 협약방식
제11장 한국의 테러리즘 대응전략
제12장 맺음말
부록 주요 테러사건 및 대테러 작전 사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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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국제전쟁에서 ‘침략’의 정의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것처럼 테러리즘도 국제법적인 적용기준이 없어서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것은 해방과 억압의 대립적 문제, 이념 문제, 인권 문제, 도덕성 문제, 사회 심리적 문제, 범죄와 정치 목적의 폭력행위를 구분하는 문제 등 이념과 상호 간의 입장에 대한 편견적 인식과 시각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폭력과 위협까지를 테러리즘의 범주에 포함시킬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문제도 있다.
냉전시대의 전통적 분쟁과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탈냉전적 전쟁은 맥스 맨워링(Max G. Manwaring)이 명명한 ‘불편한 전쟁(Uncomfortable War)’과 같이 저강도 분쟁의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멘워링은 탈냉전시대에 새로운 성격의 분쟁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원인 등이 냉전시대와는 상이하므로, 이에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탈식민지화의 과정과 더불어 민주적 사고가 확산되면서 구 식민지역은 내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조직화된 폭력은 국가 간의 대결에서 점차 사회적 문제로 전환되었고, 폭력이 종교적 근본주의와 결합할 때 더 강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책은 다면적?다차원적으로 진행된 변화의 현실을 고려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가에 의한 폭력의 독점은 자국 내 평화와 국제정치의 불가피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국가에 의한 폭력 독점이 일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시민의 안보라는 관점에서 사회로 이동한 폭력은 ‘폭력의 사유화 및 상업화’를 지향하는 현대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조직이 폭력을 독점하지 못한 경우, 그러한 국가의 내부 사회에서는 폭력이 난무하고 인권 억압과 유린이 횡행하게 된다. 이러한 국가는 정부가 통치능력을 상실해 국가로서의 일체성을 유지하기 힘든 국가, 즉 실패국가(failed state)로 전락한다. 실패국가에서는 내전이나 학살, 난민의 대량 발생과 유출 등의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