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6367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_종이책의 산실, 출판사: 문명의 기록자
2_전자책은 게임 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3_서점은 현명한 시민을 만들고, 현명한 시민은 서점을 만든다
4_시간의 기억을 품은 헌책방
5_도서관은 시민에게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6_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다, 책과 독자가 대화하는 공간이다
7_학교도서관에는 방학이 없다
8_작은도서관: 문화의 전파, 소통과 교류의 출발점
9_도서관의 꽃, 독서모임
10_모든 시민을 위한 독서 환경 조성: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11_도서관에 소외계층은 없다
지은이 후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 고문은 출판사의 역할을, 최근 전자책 등의 새로운 움직임과 함께 등장한 개인 출판 또는 자가 출판 시스템 등에 대한 시각과 관련시키면서, 심사와 심의 기능을 통해 설명했다. …… 출판사는 출판 기획이라는 행위에 의해 저작물을 선정한다. 이때 저작물이 담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독자들이 현재에나 미래에 필요로 하는 것이며, 독자와 사회, 나아가 역사와 인류 문명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것인지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게 된다. - 1장 종이책의 산실, 출판사: 문명의 기록자
그렇다면 왜 세계 최고 수준의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전자책 이용 환경에서는 외국과 비교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그것은 전자책 시장이 ‘책’이라는 정체성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유통과 디바이스, 즉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에 주안점을 두고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풍부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이를 독자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디바이스가 개발되고 유통망이 형성된 게 아니라, 유통망을 가진 대형 서점이 전자책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그로부터 발생할 수익을 염두에 두고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또한 IT 대기업의 측면에서는, 콘텐츠 제공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전자책을 위한 기기 보급에만 전념해왔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기형적 시장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 2장 전자책은 게임 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서점은 단순히 책이라는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다. 한 시대를 선도하는 지식과 지성이 살아 교류하는 곳이며, 추억과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이다. …… 우리는 유럽의 명문 서점을 소개하며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런 문화와 전통이 하루아침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여긴다면 그야말로 무지의 소산일 것이다. 서점은 현명한 독자를 만들고, 현명한 독자는 서점을 만든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서점은 사라져가고 있다. 그리하여 현명한 독자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현명한 독자가 사라진 자리에는 서점 대신 갖은 명품매장, 성형외과, 복권방이 들어서고 있다. 2013년 문화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 3장 서점은 현명한 시민을 만들고, 현명한 시민은 서점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