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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6602
· 쪽수 : 1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_서울은 왜 보행도시가 되어야 하는가?
2장_보행도시는 공존하는 도시
3장_보행도시는 안전한 도시
4장_보행도시를 위한 솔루션
5장_글로벌 보행도시를 꿈꾸며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동차와 사람은 마치 동맥과 정맥 같다. 동맥과 정맥을 지나는 혈액의 양이 일정하듯 자동차와 사람 사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도시가 건강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균형은 깨지고, 자동차가 도시를 차지하게 되었다.
대다수 사람이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걷는 것을 멈춤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도시의 보행자는 ‘도시’라는 책을 읽는 독자와 같다. 그러나 이것은 삶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이 ‘보행’이라는 단어와 친하지 않다. 심지어 자신이 ‘보행자’라는 사실조차 잊고 생활한다.
영국의 도시 설계사 벤 해밀턴 베일리(Ben Hamilton-Baillie)는 사람은 두 발로 걷건, 자동차를 타건, 자전거를 타건 본능적으로 안전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있으며, 이러한 본능은 규격화된 교통신호보다 더 안전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생각에서 공간공유, 즉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이동하는 도로를 설계했다. 그는 “운전자들은 어린이 주의 표지판보다 실제로 도로에 어린이가 있을 때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사실 운전자들은 표지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연구에 의하면 운전자들은 실제로 교통 표지판의 70% 이상을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로나 그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경우 운전자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