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의 목적 및 내용

제2장 이론적 배경
1. 개념 정의
2. 가정폭력 관련 이론
3. 가정폭력 피해여성 관련 이론
4.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립
5.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립의지

제3장 연구 문제 및 연구 모형
1. 연구 문제 및 가설
2. 연구 모형

제4장 연구 방법 및 연구 절차
1. 조사 대상 표본 선정
2. 변수의 정의 및 측정 방법
3자료 분석 방법

제5장 연구 결과
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 주요 변인에 따른 집단 간 자립의지의 차이
3. 성평등 의식과 주요 변인과의 관계
4. 주요 변수와 자립의지의 상관관계 분석
5. 자립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분석

제6장 결론 및 제언
1. 연구 결과 요약
2. 결론 및 논의
3. 제언
4.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주체적 삶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다. 더욱이 자신의 삶의 통제력을 가장 가까운 사람의 ‘폭력’에 의해 훼손당한 피해여성에게, ‘자립’은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다. 자립의지의 강화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의존성을 낮춰 피해여성이 또다시 가정폭력 상황에 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가해자와 동거하는 피해여성의 경우에도 자립의지가 높을 경우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현재 가해자와 동거 중인 피해여성에게도 ‘자립의지’는 중요하다.

이러한 논의들에 근거하면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립이란 피해여성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임금노동이나 사회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충족하며,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으로 누구에게든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과 행동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상태이다. 자립을 한순간의 ‘상태’가 아니라 자립되어가는 ‘과정’으로 보는 관점이 많아지면서, 이를 유지시켜 주는 핵심 요인으로 자립의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성별화된 폭력 개념은 가정폭력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젠더화된 폭력 개념에서 말하듯 여성이 신체적으로 약하거나 경제적으로 열악해서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인해 여성이 약해지고 통제된다는 논리의 전환을 이뤘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가정폭력이 일탈적 개인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 아니며 성차별적인 젠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사회구조적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