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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정학
· ISBN : 9788946058866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엮은이 서문|제도혁명당 일당 체제 이후의 멕시코
제1부 제도적 민주주의의 확장
제1장|2009년의 멕시코: 경제 위기, 마약범죄조직, 중세적 우파, 봉건적인 제도혁명당의 귀환 그리고 세계화 속의 국민 _카를로스 몬시바이스
제2장|멕시코의 에너지 신화 _마카리오 스케티노
제3장|선거를 맞이한 멕시코 _호세 월덴베르그 69
제4장|민주주의의 주변부에 선 제도혁명당: 2010 멕시코 선거 이후 _이스라엘 코바루비아스
제2부 경제적 민주주의를 둘러싼 사회변화
제5장|멕시코의 불평등과 사회정책 _클라라 후시드만
제6장|멕시코, 신에게서는 너무 멀고 위기에는 너무 가까운 나라: 북미의 경제적 전염력의 메커니즘 _오스카르 우가르테체
제7장|차지한 사람이 임자인 거리:멕시코시티에서 이루어지는 비패권적 세계화의 사회적·정치적 조건 _카를로스 알바 베가
제8장|멕시코 이민과 미국 내 논쟁: 티파티의 그늘에서 _카를로스 에레디아 수비에타
제3부 민주주의와 공생하는 부패와 조직범죄
제9장|범죄의 세계화: 멕시코의 이주자 거래와 인신매매 _로돌포 카시야스 R.
제10장|마약범죄와 부패: 21세기 멕시코의 폭력 양상에 대하여 _질 바타이용
제4부 민주주의의 사회화를 위한 저항
제11장|후기사파티스타 운동: 멕시코 청년층과 대학생의 정치 문화와 정체성 _마시모 모도네시
제12장|멕시코 공권력의 군사화에 맞선 시민사회 _라우라 로에사 레예스·마리아나 페레스 레베스케
제13장|신자유주의적 반개혁에 맞선 멕시코시티자치대학교 지키기 _리카르도 베가 루이스
제14장|멕시코의 환경 수호 운동: 공유재산 강탈에 맞선 다양한 저항들 _미나 로레나 나바로
멕시코 연표
책속에서
결정론은 기본적으로 사회계급, 젠더, 피부색을 토대로 작동한다. 그러나 변수가 무엇이든 간에 비참한 삶과 빈곤에 맞서는 것을 조롱하고 우습게 본다. 비참한 삶과 빈곤은 인간의 만성적 질병처럼 여겨진다. 부왕령의 사제들이 원주민과 가난한 도시민들에게 복종과 체념을 요구했을 때부터 경제 및 사회적 한계는 결정론에 의해 타고난 천성이 되어버렸다. 사회의 불평등이 바뀔 수 없는 것이라면, 불평등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패배한 채 싸우는 것이다. _35쪽, “2009년의 멕시코”
멕시코의 사회계급 구성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소득 상위계층은 스페인, 혹은 유럽, 미국, 라틴아메리카의 백인 이민자들의 후손으로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백인 인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다. 한편 중산 계층은 백인과 메스티소로 구성되고, 반면에 가장 낮은 사회 계층은 기본적으로 원주민 출신 인구로 이루어져 있다. _113쪽, “멕시코의 불평등과 사회정책”
지리적·경제적 근거를 가지고 상품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은 아래로부터의 경제적 세계화를 이해하는 정확한 방법이다. 한편, 사회정치적인 관점에서도 같은 주제를 검토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지점이 우리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불법적 물품/합법적 물품, 진품/모조품을 금지된 공간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명백한 사회정치적인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비공식적 산업의 영세 사업장들'흩어져 있고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조직을 갖지 못한 사람들'과 달리, 멕시코시티 도로 위의 상인들은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Vega y Kruijt, 1994), 또 길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높은 수준으로 조직된 조합을 가지고 있다. _153쪽, “차지한 사람이 임자인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