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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의 기초과학

사회 속의 기초과학

(기초과학연구원과 새로운 지식 생태계)

박범순, 우태민, 신유정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11-14
  |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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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의 기초과학

책 정보

· 제목 : 사회 속의 기초과학 (기초과학연구원과 새로운 지식 생태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9344
· 쪽수 : 312쪽

책 소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초과학이라는 열린 형태의 문제(open-ended question)를 추구하는 기관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설립배경과 성장과정을 중심으로 한국 기초과학 정책의 역사를 살펴본 연구서이다.

목차

서론
제1장 담론과 제도: 기초과학의 생태계 형성
제2장 과학과 정치: 은하도시에서 과학벨트까지
제3장 정체성과 정당성: 연구자 중심 운영철학
제4장 새로운 연구 환경: 지식 생태계의 변화와 도전
제5장 상징의 공유: 과학도시 대전과 기초과학연구원
결론

저자소개

박범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의 여러 분야 사이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등장하고 사회에서 수용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학사학자이며, 과학기술학의 방법론을 사용해 정책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생물학, 인공지능, 인류세 등의 개념이 던진 인류 생존과 미래 문명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로 인류세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사회 속의 기초과학: 기초과학연구원과 새로운 지식생태계』(2016, 공저), 『과학기술정책: 이론과 쟁점』(2016,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인류세 연구와 한국 환경사회학」(2019, 공저), 「Making Matters of Fraud: Sociomaterial Technology in the Case of Hwang and Schatten」(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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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 분자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는 대형재난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대응으로 표준과 측정 관련 기술개발이 제도화되는 과정을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유전자변형생물체, 합성생물학과 같은 새로운 생명공학기술의 등장에 따른 거버넌스 논의, 특히 생물안전성, 생명윤리, 초국가적 거버넌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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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기술정책학자.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학기술사회정책센터의 연구교수다. 인공지능, 신경과학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형성 과정에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정책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연구해왔다. 현재는 데이터 기반 연구 활동의 진화 및 의미에 관심을 가지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R&D 정책, 인력 정책, 외교 정책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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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00년대 초, 비록 이공계 위기 담론이 크게 퍼져 있었지만,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기초과학 생태계는 20년 전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다.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우수연구센터(SRC/ERC)를 유치하기 위해 유능한 교수진 확보에 힘썼고 대학원생 및 연구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 점차 연구대학으로 변모해갔다. 연구비 규모도 크게 달라져 있었다. 2003년의 기초연구비는 약 7000억 원으로 20년 전에 비해 15배 이상이었고, 2005년부터는 ‘국가과학자지원사업’을 실시하여 매년 선발된 한두 명의 스타급 과학자에게 15억 내외의 파격적인 지원을 최장 10년간 제공하기 시작했다. ……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초과학자들은 불만이 많았고, 거기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대학의 총 연구비 중에서 기초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7년 77%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해 2003년에는 36%에 불과했고, 이에 반해 응용개발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 더욱이 기초연구지원 자체도 국가차원에서 전략적 선택을 한 “목적기초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순수기초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_60~61쪽


여러 정치인 중 “은하도시 건설”이라는 과학계의 꿈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정치인은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명박이었다. 이명박은 전 현대건설 CEO 출신 정치인으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었다. 서울시장 시절 은하도시 건설 아이디어에 대해 처음 보고받은 바 있었던 이명박은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후인 대권출마를 목전에 두고 자신의 대표 공약으로 은하도시 건설을 내세우게 된 것이다. 그가 은하도시 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는 참여정부의 중요한 정책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방향과 갚은 관련이 있었다. 이명박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던 시절부터 세종시의 개발 방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 2007년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던 이명박 시장에게 민동필 교수가 제안한 “은하도시” 건설은 이명박에게 세종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다주었다. 이미 세종시에 확보한 2200만 평의 부지는 다른 부지와 달리 부지매입비에 대한 고민 없이도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고, 이는 은하도시 아이디어의 실현은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대체할 수 있는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세종시 계획을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으로 대체하겠다는 생각은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정치적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였기에, 이명박은 이를 기저에 감춘 채 은하도시 건설을 대선공약으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_70~71쪽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선정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였다면, 벨트 안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어떻게 위치하고 운영할 것인가는 기초과학 생태계에 중요한 문제였다. 게다가 과학과 예술의 접목이라는 은하도시의 초기구상이 빛을 잃은 가운데, 과학과 비즈니스의 연계라는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목표가 기초과학연구원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건이었다. 기초과학연구원의 운영원칙을 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기관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된 일이었다. _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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