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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반양장)

김열규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5-10-20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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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책 정보

· 제목 : 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반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 ISBN : 9788946060791
· 쪽수 : 232쪽

책 소개

김열규 교수가 들려주는 재미난 한국 신화 이야기. 신화는 수많은 영상물 속 판타지에 각색되어 녹아 있다. 신화는 판타지 족보의 맨 앞에 나서야 마땅하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은 상고 시대 신화의 분신이다.

목차

여는 글_ 오천 년의 신비, 영원을 사는 신화

제1장 하늘을 날아 우주여행
1. 까마득한 그날의 우주여행: ET의 선구자들
2. 하늘을 나는 신: 신화시대의 슈퍼맨과 해리포터
3. 나무 타고 하늘 오르고, 밧줄 타고 우주여행을
4. ‘우주 나무’, 우뚝한 신라의 왕관

제2장 신바람의 춤, 신맞이의 춤
1. 아득한 태초의 신마중: 비보이의 선배
2. 신내림의 신 나는 춤판
3. 강강술래, 그 달춤에 어린 신화

제3장 태양까지, 하늘 끝까지
1. 태양 여행을 한 왕자
2. 하늘과 땅이 처음 열리던 개벽의 한때
3. 세상의 시작: 해도 둘, 달도 둘

제4장 땅 밑, 저 깊은 타계로
1. 타계 여행: 인간의 한계 너머 세상으로
2. 모험: 어머니 태에서 나오듯
3. 땅 밑 세계의 괴물에게 잡혀간 부잣집 따님

제5장 왕이 되기 위해
1. 바다를 혼자 항해한 젖먹이
2. 남의 집을 가로챈 꾀보 탈해: 트릭스터 이야기
3. 둔갑으로 왕이 되고, 귀한 집의 사위가 되고
4. ‘샤먼 킹’의 엄청난 권능
5. 왕이 되기 위한 자격시험과 시련

제6장 변함없는 장가들기, 시집가기
1. 혼례라는 그 고생길
2. 신랑은 누구나 바보, 못난이
3.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4. 사내대장부가 되어야 장가든다

제7장 신과 왕의 장가들기, 그 고난과 장관
1. 신에게도 힘겨운 신랑 되기
2. 결혼이라는 대규모 행사(1): 신부 마중의 스펙터클
3. 결혼이라는 대규모 행사(2): 바지 벗는 신부
4. 국가 기념행사가 된 왕과 왕비의 혼례

제8장 여성에게 바쳐진 신화
1. 대모신, 위대한 태초의 어머니
2. 제주의 ‘할망 신’들, 제주를 손수 만들다
3. 물의 신, 사랑에서도 여성이 앞장서다
4. 우물이라는 여성 상징: 모태가 되어서 말하는 것
5. 여성의 선류몽: 오줌 누는 꿈, 세상은 내 것이다
6. 어머니와 아들만 신이 되다

제9장 여성이기에 겪는 일들
1. 월경의 저주는 신화로부터
2. 백일과 삼칠일의 그 오랜 유래
3. 할례: 하필 은근한 그곳을 잘라내다니

제10장 그림 속 신화
1. 대지라는 여성에게 정액 쏟듯이 씨 뿌리는 사내
2. 고래의 천당 가기

제11장 또 다른 한국 신화, 일본 신화
1. 한반도가 고향인 일본의 신
2. 너무나 닮은 한국과 일본의 신화
3.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옮겨 가다

닫는 글_ 오늘도 영원한 신화

저자소개

김열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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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꾼다. 그 꿈속에서 괴물이나 악마 또는 무서운 어른에게 쫓겨 한참을 죽어라고 뛴다. 하지만 추격자는 바짝 따라붙는다. 그 무시무시한 손이 아슬아슬 뒤통수에 와 닿을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몸이 위로 붕 떠오른다. 그 여세로 창공에 드높이 날아올라 훨훨 나는 한 마리 새가 된다. 이처럼 어릴 적 꿈속에서 우리들은 누구나 ET였다. 하늘을 나는 ET는 한창 자라는 때의 아이들의 꿈이다. 스필버그 감독이 어느 날 갑자기 새로이 연출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영원히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 바로 새다. 새처럼 하늘을 날기를 바라는 것은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인간의 숙명이다. 수리와 매 그리고 학은 인간의 소망을 품고 창공을 난다. 그들의 삽상한 바람칼에 사람들의 꿈이 설렌다. 비상은 아스라한 하늘과 맞닿고자 하는 인류의 꿈이자 숙원이다. 그리고 신화의 시작이다.
신화의 주인공들은 하늘을 나는 것을 통해 보통 사람과 다름을 보여준다. ‘하늘을 나는 인간’, 그는 특권을 누리고 있는 인간이다. 초인이라 할 수 있는 그는 신격(神格)을 갖춘 왕이 되기도 한다. 그 예로 한국 고대 왕국의 왕들은 몸에 날개를 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신라 금관을 보면 새 날개 모양의 장식이 금방이라도 파닥거릴 듯이 돋보인다.


달춤인 강강술래가 여성과 맺어져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흔히 태양은 남성, 달은 여성에 비유된다. 여성만이 경험하는 생리인 월경을 ‘달거리’라고 할 때, 여기서의 달은 기간을 뜻하는 달과도 관련되어 있지만 밤하늘에 뜨는 달과도 연관이 있다. 밤하늘의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데 일정한 주기가 있듯 여성들의 월경 역시 주기에 따라 행해진다. 밤하늘의 달은 여성이고, 여성은 달이다.
이것은 여성의 여성다움이 그 본성부터 신화적이란 것을 말하고 있다. 신화는 인간과 해·달 그리고 별 같은 천체와의 합일, 나아가 인간과 우주와의 합치에 대해 흔히 이야기한다. 인간이 우주적인 존재로 탈바꿈하는 것 역시 신화에서 아주 요긴하게 나타나는 본성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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