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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1970~2016, 대한민국의 숨겨진 간첩 조작사)

서어리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10-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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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1970~2016, 대한민국의 숨겨진 간첩 조작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46062344
· 쪽수 : 240쪽

책 소개

2013년 벌어진 '유우성 사건'은 한국 사회의 인권 현실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공작 정치는 여전했고 평범한 이들은 삶을 파괴당했다.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가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 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이들에 대한 간첩 조작 사건을 기록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왜, 간첩 조작 사건에 꽂혔나

1부. 간첩 공장의 진실
1. 대한민국이 나를 고문했습니다: 3년 6개월간의 감금, 김관섭 씨
2. 국가가 탈북자들을 때린 건 몰라요: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이민복 씨
3. 국가기관이 파괴한 삶, 저 같은 피해자가 다신 없어야 해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
4. 담뱃값, 간첩 누명의 대가였어요: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홍강철 씨

2부. 조작 간첩으로 살기
1. 증명서 ‘날조’, 유우성 사건과 똑같았어요: 재일교포 간첩 사건 피해자, 이종수 씨
2. 연좌제 무서워 묻어둔 진실, 왜 진작에 묻지 않았을까요: 40년 만에 누명 벗은 고 김인봉 씨, 고 장재성 씨
3. 아버지는 사형수, 나는 무기수…… 하루아침에 온 가족이 간첩단이 되다니요: 삼척 고정 간첩단 사건 피해자 김태룡 씨, 진창식 씨
4. 간첩 누명, 또 간첩 누명…… 여든 노인의 토로: GPS 간첩 사건 피해자, 이대식 씨

3부. 분단 공포 넘어서기
1. 간첩 조작부터 해킹까지, 국정원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김관섭 대담
2. 대선 부정, 유우성 사태, 국정원 그리고 박근혜 정부: 최병모 변호사가 말하는 국정원 개혁
3. 우리 모두는 국가보안법 피해자이다: ‘간첩 전문 변호사’ 장경욱이 말하는 ‘공포’

에필로그: 진실과 진심

저자소개

서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의 5년 차 ‘중고 막내’ 기자이자 직원 조합원이다. 2012년 입사 첫해에 정치부에서 대선을 경험한 후, 줄곧 기획취재팀에 몸담아 왔다.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연이어 터진 대형 사건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들었다. 2015년 프레시안과 다음 뉴스펀딩에 동시 연재한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시리즈로 제18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상을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설마 국정원이나 검찰이 멀쩡한 사람 잡아다가 간첩 만들겠나 싶죠? 그렇게 의심하는 게 당연할 거예요. 그래서 친구들이 등 돌리고 떠나도 저는 잡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국정원이랑 검찰이 하는 짓을 계속 보다 보면 어리 씨도 곧 알게 될 거예요. 그 사람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그리고 정말 죄 없는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요.”


무엇보다 나는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상처를 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피해자들을 트라우마(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길이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여타 정신과 질병과 달리 트라우마는 외부적 원인이 있는 질환이다. 외부적 문제 때문에 삶이 망가지고 고통받는 이들은 그 외부적 요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치유받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진실 규명’을 외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 책에는 국가가 기억하는 진실 대신, 그들이 기억하는 진실이 담겨 있다. 책 출간이 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면 좋겠다. 짐작했듯, 이 책의 기본적인 틀은 ‘인터뷰’다. 피해자 당사자나 유가족의 증언만큼 사건의 실체와 피해의 정도를 명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딱딱하게 악수를 청하는 그를 한 번, 그리고 장 변호사를 한 번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는 자신이 ‘멸북滅北’을 주장하는 한 보수단체의 간부였다고 소개했다. 그런 이와 ‘종북 변호사’가 한 공간에 있다니, 이 얼마나 낯설기 짝이 없는 조합일까. 이상한 눈초리를 느꼈는지, 그가 헛기침을 한 번 한 뒤 말을 이었다. “내 너무나 억울한 사연이 있어 여기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김관섭(81). 그는 과거 반공교육 강사였다. 30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행복하다”라고 외치고 다녔다. ‘자유 수호’를 입에 달고 다니던 그는 사실, 고문 피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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