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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46063129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01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02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의학
03 근대 해부학의 시작
04 혈액순환의 원리는 성역의 침범으로부터
05 두창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06 인간을 통증에서 해방시킨 사람들의 발자취
07 외로이 삶을 마감한 선각자 제멜바이스
08 의사가 아니면서도 의학의 대가가 된 파스퇴르
09 인류에게는 구원자, 세균에게는 원수 코흐
10 인류를 습격한 콜레라
11 과학사를 뒤바꾼 손뼈 사진과 영상술의 발전
12 누가 인슐린을 발견했나?
13 새로운 영양소를 발견하기 위한 경쟁
14 소아마비를 해결하기까지
15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
16 암은 왜 발생하는가?
17 맞춤의학의 시대를 여는 유전학의 발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십자군 전쟁의 발발은 한센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를 바꿔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쟁에 참여했다가 병을 얻어 돌아온 병사들은 신성한 전쟁에서 싸웠다는 이유로 존경받았다. 이들은 소속된 집단을 떠나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라자루스 수도회가 맡고 있는 은신처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1098년에 라자루스 수도회는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의료적인 목적 외에 군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수도회로서의 임무(전쟁 과정에서 질병이 발생한 환자를 담당하는 임무)도 맡게 되었다. 그리하여 12세기에 십자군이 한창일 때 라자루스 수도회는 한센병 환자를 위한 시설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함으로써 한센병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십자군 전쟁이 끝난 후에는 유럽 전역에 걸쳐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병원 네트워크가 갖춰졌으며, 이와 같은 역사적인 이유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임무가 되었고, 유럽에서 병원 운동이 일어나게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_ ‘2장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의학’
베살리우스의 최대 장점은 자신이 얻은 확정적이고 만족할 만한 결론에 대해 전혀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이고도 자신 있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이 그의 발표를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당시만 해도 교회의 이론을 부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나, 늘 자신이 확인한 것을 주장하던 그는 “육체의 뼈대 중 한 개는 불멸성을 가지고 있고, 이 뼈는 육체가 부활할 때 그 육체의 핵심을 형성한다”라는 중세 교회가 꾸민 이야기를 자신 있게 부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세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시기였으므로 그의 이 같은 태도는 교회로부터 적대감을 유발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던 반대파 학자들이 그의 책을 불태우는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에는 학술적인 연구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_ ‘3장 근대 해부학의 시작’
하비는 혈액순환 이론이 옳다는 생각을 완전히 굳혀가고 있었으나 모두를 납득시킬 만한 증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뱀을 이용해 실험을 하면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가 찾은 세 번째 증거는 뱀의 혈관을 묶어 관찰하면서 발견되었다. 뱀의 대동맥을 묶으면 심장에 피가 모이지만, 뱀의 대정맥을 묶으면 심장에 피가 고이지 않는 현상을 발견한 것이다. 즉 심장의 피는 대동맥을 통해 나갔다가 대정맥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다. 피가 혈관을 통해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 증명되었다._ ‘4장 혈액순환의 원리는 성역의 침범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