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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장소 지명

인간 장소 지명 (양장)

주성재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8-08-31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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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장소 지명

책 정보

· 제목 : 인간 장소 지명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88946071049
· 쪽수 : 272쪽

책 소개

땅 이름인 지명은 그 땅과 상호작용하는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태어난다. ‘인간’은 ‘장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명’을 붙인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무수히 만나는 지명, 땅이름, 동네 이름의 이해를 돕는다.

목차

01 남산은 남쪽에 있는 산? 강남은 강의 남쪽?
02 이름 짓는 인간: 인간의 장소 인식과 네이밍
03 지명에도 생애가 있다
04 지명의 유래와 스토리텔링
05 지명에 권위 부여하기, 지명의 표준화
06 지명은 언어로 표현된다
07 나도 모르는 나의 이름이 있다: 외래 지명 이야기
08 지명은 정치적 행위의 대상이다
09 분쟁과 갈등의 대상, 지명
10 문화유산으로서 지명
11 지명을 이용한 브랜드, 지명이 된 브랜드: 지명의 경제적 가치
12 Gyeongbokgung, Gyeongbok Palace, Gyeongbokgung Palace: 한국 지명의 국제적 표기
13 지명, 평범함 속에 있는 특별한 재미

저자소개

주성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출생하여 해외 체류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서울과 경기도에서 살았다. 지금은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살고 있다. 서울대를 거쳐 미국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학위 후에는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에서 국토계획, 도시계획, 지역경제, 관광개발 분야의 연구와 정책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00년부터 경희대에서 경제지리학, 지역개발론, 세계경제공간의 변화, 국토의 이해, Korea in the World 등을 강의했다. 2004년 동해(East Sea) 표기 업무를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유엔지명회의와 국제수로기구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후 지명연구 분야로 관심을 넓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인간, 장소, 지명> 강의를 개설했다. 현재는 유엔지명전문가그룹(UNGEGN) 부의장과 평가실행워킹그룹 의장, 사단법인 동해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사단법인 한국경제지리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 『분쟁지명 동해, 현실과 기대』(2021), 『동해 명칭의 국제적 확산: 현황과 과제』(2021,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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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산은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주에도 있고, 공주에도 있고, 대구에도 있다. 우리나라의 지명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하고 있는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남산은 전국적으로 모두 170개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같은 뜻을 가진 이름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영어권의 사우스마운틴(South Mountain), 프랑스어권의 몽탠뒤쉬드(Montagne du Sud), 독일어권의 쥐트베르크(Sudberg) 등,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그러나 서울의 남산과 경주의 남산, 그리고 미국 애리조나의 사우스마운틴은 매우 다른 정체성과 느낌을 가지고 주민들 또는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_ “01 남산은 남쪽에 있는 산? 강남은 강의 남쪽?”


때로는 피하고 싶어 하는 의미를 가진 요소도 있다. 충남 청양군의 장평면(長坪面)은 1987년까지 적곡면(赤谷面)으로 불렸다. ‘적곡’은 고려시대 사찰로 추측되는 도림사가 있었던 적골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지명이었다. 그런데 ‘붉을 적(赤)’ 자가 문제였다. 반공 이데올로기의 압력은 엉뚱한 논란의 불씨를 일으켰고, 그 지역을 일컫던 이름 장수평야에서 현 이름을 채택하게 했다. 현재 적곡은 도림사지가 있는 곳의 리(里) 이름으로 스케일 다운되어 남아 있다. ‘조선 해협’으로도 불리던 바다를 ‘대한 해협’으로 표준화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알려져 있다. _ “02 이름 짓는 인간”


자연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지형물을 만들어내어 새로운 지명의 탄생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형물을 없앰으로써 지명을 소멸시킬 가능성도 있다. 지구온난화, 폭우, 가뭄, 태풍, 지진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지형물의 변화와 해수면 상승은 그 중요한 요소다. 해수면 아래로 잠길 가능성이 예고된 남태평양의 투발루섬(Tuvalu Island)과 이곳에 속한 지명들은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의 확대는 그곳의 마을 주민을 떠나게 함으로써 그 이름도 함께 사라지게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삼각주에 해수면이 1.5m 상승하면 2만 2000km2의 면적에 영향을 미치고 1800만 명의 거주민이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은 다양한 지명의 소멸도 예고하고 있다. _ “03 지명에도 생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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