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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양장)

(중국 전통시기 동업자들의 세속화된 신성)

박경석 (지은이),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기획)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10-15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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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양장) (중국 전통시기 동업자들의 세속화된 신성)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46071674
· 쪽수 : 232쪽

책 소개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양총서 2권. 수많은 역사 인물이나 신령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업종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간택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로써 '일하는 사람들의 세속화된 신성(神聖)'의 세계를 밝혀보고자 한다.

목차

이 책을 내면서
해설: 동업자들의 조상신 숭배

01 ‘조상신’ 중에서도 최고의 스타는 역시 관우(關羽)
02 장인(匠人)들의 영원한 ‘조상신’, 노반(魯班)
03 일하는 서민들의 공자(孔子) 숭배
04 ‘문화와 교육의 신’ 문창제군(文昌帝君) 숭배
05 ‘일하는 ‘염황자손(炎黃子孫)’들의 삼황오제(三皇五帝) 숭배
06 중국 신화의 주인공들, ‘문명 창조자’에 대한 숭배
07 노자(老子)의 신격화 버전, ‘노군(老君)’ 숭배
08 조상신으로 신격화된 춘추전국시기의 역사 인물들: 강태공, 주문왕, 관중, 손빈
09 조상신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삼국지연의』의 영웅들: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
10 조상신으로 간택된 역사상의 주요 인물들: 채륜, 당현종, 이백, 악비, 주희, 주원장, 마테오 리치
11 애니미즘에서 유래한 조상신들: 동식물, 장소 및 사물, 자연현상의 신령들
12 종교적 숭배 대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으로: 갈홍, 여동빈, 달마, 관음보살
13 주요 업종의 다채로운 조상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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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경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역임. 전공 분야는 중국 근현대사. 최근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 2018),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창비, 2018),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사회주의개혁기)』(역사비평사, 2017),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역사공간, 2016) 등이 있음. 최근 논문으로는 「1949年前后连续性的“内在关联性”」(≪史林≫ 177, 2018),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流傳」(≪동방학지≫ 185, 2018), 「건국초기(1949~50) 北京 ‘행정중심구’ 논쟁과 ‘梁陳方案’」(≪중국근현대사연구≫ 75, 2017), 「민국시기 ‘보증인 관행’의 제도화 모색과 한계」(≪중앙사론≫ 44, 2016), 「중화민국시기 上海 小報와 매체공간의 대중화」(≪중국근현대사연구≫ 69,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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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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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행업신’ 숭배의 실질적인 목적과 작용 중에 하나는 ‘동업 질서’를 유지하고 동업의 통합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다. ‘동업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동업 조직이나 규약(行規) 등이 존재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동업의 구성원을 단결시키고 통제하기에 부족했다. 정서적 차원에서 통합의 정신적 권위가 필요했다. 그래서 ‘행업신’에게 제사 지내는 자리에서 ‘행업신’의 권위를 빌려 공동의 규약을 준수하기로 맹세했다. 또한 조상신 앞에서 동업의 사무나 규약의 개정을 의논함으로써 의사 결정의 권위를 확보했다.


관우는 민간에서 가장 폭넓게 받아들여졌던 큰 신령(大神)이었다. 또한 ‘믿음과 의리, 협력’의 화신으로서 여러 업종에서 널리 숭배했다. 특히 향초와의 인연이나 칼을 잘 다루었다는 전설, 두부 장사를 했던 이력, 대표적인 무장(武將)이라는 점으로 인해 여러 업종의 조상신이 되었다.


명나라 때 노반 숭배가 본격화된 이유는 자금성(紫禁城)의 건축과도 관련이 있다.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의 아들 영락제(永樂帝) 주체(朱?)가 조카인 건문제(建文帝)를 물리치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 수도를 난징(南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옮기면서 웅장한 자금성을 지었을 때, 당연히 건축 장인들이 부담한 노역이 지극히 무거웠다. 건축 장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조상신 노반에게 무거운 노역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 자금성 건축이 끝나고 장인들은 무사히 자금성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이 노반의 보우하심 덕분이라고 생각해 노반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거대한 노반 사당(魯班廟)을 세웠다. 이후 여기에서 때마다 최고의 예를 갖추어 노반에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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