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랑의 세계정치

사랑의 세계정치 (양장)

(전쟁과 평화)

하영선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09-05
  |  
4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43,000원 -0% 0원 430원 42,57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랑의 세계정치

책 정보

· 제목 : 사랑의 세계정치 (양장) (전쟁과 평화)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46071889
· 쪽수 : 528쪽

책 소개

한국 국제정치학을 대표하는 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50년간의 지적 여정을 되돌아보며 서울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진행한 강의를 담은 책이다.

목차

강의를 시작하며
1강 사랑의 국제정치학
2강 세계질서와 한반도의 핵무기
3강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4강 한국 현대 외교정책론
5강 현대 국제정치이론
6강 복합세계정치학
7강 한국 외교사
8강 한국 근대 사회과학 개념사
9강 동아시아 질서 건축사
10강 꿈의 세계정치학
11강 토크콘서트
강의를 마치며

저자소개

하영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정치 이론과 역사를 반세기 동안 연구해 온 한국의 대표적 국제정치학자다. 현재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1980-2012)로 재직했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국제문제 연구소와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초청 연구원이었으며, 서울대학교 국제문제 연구소장, 미국학 연구소장, 한국 평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20년 동안 400편의 시론을 썼고, “하영선 칼럼”을 7년 동안 연재했다. 전파연구, 한국외교사, 정보세계 정치, 동아시아연구원의 연구 모임들을 이끌며 한국 국제 정치학의 길을 개척해 왔다. 강의와 답사를 연계해서 ‘체험하는 외교사’라는 학습 모델을 개발하여 ‘서울대 교육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대학교와 동아시아연구원에서 지난 20년 동안 동아시아 질서 건축사와 한국의 생존전략을 젊은 세대들과 함께 공부하고 현장을 찾아보는 학술답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저서 및 편저로는 국제정치이론 분야에서 『사랑의 세계정치: 전쟁과 평화』(2019), 『미중의 아태질서 건축경쟁』(2017), 『복합 세계정치론: 전략과 원리 그리고 새로운 질서』(2012), 『변환의 세계정치』(2012), 한국외교사 분야에서 『한국외교사 바로보기: 전통과 근대』(2019), 『사행의 국제정치: 16-19세기 조천?연행록 분석』(2016), 한국외교정책 분야에서 『1972 한반도와 주변4강 2014』(2015), 『2020 한국외교 10대과제: 복합과 공진』(2013), 『하영선 국제정치 칼럼 1991-2011』(2012), 『북한2032: 선진화로 가는 공진전략』(2010), 『한일 신시대를 위한 제언: 공생을 위한 복합 네트워크의 구축』(2010), 한국개념사연구 분야에서 『한국 사회과학 개념사』(2018), 『냉전기 한국 사회과학 개념사』(2018), 『근대 한국의 사회과학 개념 형성사 1/2』(2009/2012)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루소의 국제정치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개인과 전체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개별 국가도 살고 전체도 사는 답을 루소는 소국연합에서 찾아요. 국가연합이되 국가가 소국이어야 한다는 거죠. 하루 돌아다니면 누구네 집에 누가 아픈지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의 규모여야 서로에 대한 연민이 생겨서 어느 정도 나를 포기하고 일반의지로 가더라도 억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소국이 강조된 거예요. 그러나 소국에서 조국애가 커지면 커질수록, 일단 전쟁 상태에 이르면 상대와 죽기 살기로 싸우게 되죠. 따라서 국제제도적으로도 개별 국가와 전체 국가가 함께 사는 합리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과 더불어, 개별 국가와 전체 국가가 정체성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사회계약론』에서 사회계약과 조국애가 필요했던 것처럼, 국제정치론에서도 국제사회계약과 인류애가 필요하죠.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핵개발을 선택하는 순간 부딪히는 경제적·기술적·군사적 압박이에요. 북한도 지금 제재를 힘들게 견디고 있지만, 현재 한국 경제의 규모와 개방화 정도를 고려하면 한국은 북한보다 그 압박을 견디기가 훨씬 더 어려울 거예요. 한국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를 24개 가동해서 국내 전력의 30~4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출 경쟁을 시작한 원자력 선진국이에요. 그런데 한국의 원자력 발전은 국제 원자력 기술의 협력 속에서 가능해요.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려면 핵연료주기의 안정적 운영이 필수이고, 농축 우라늄이나 중수소는 군사적 이용을 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조건에서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폐쇄체제인 북한과 달리 개방체제인 한국은 현실적으로 국제 제재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클라우제비츠는 순수하게 폭력의 논리에 충실한 절대전쟁이 현실적으로는 정치적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거예요. 현실전쟁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기 때문에 폭력 논리로만 끝낼 수는 없어요. 실제 타자를 내 뜻대로 따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폭력의 논리만 따라서 타자를 완전히 죽이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죠. 군사적으로는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해야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하도록 만들기 위해 상대방을 살려야 하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