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양장)

(집에서 실존을 확보하다)

임석재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10-30
  |  
3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37,000원 -0% 0원 1,110원 35,89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책 정보

· 제목 :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양장) (집에서 실존을 확보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46071940
· 쪽수 : 392쪽

책 소개

집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오늘날 집의 가치와 역할을 정주 조건이라는 학술적 주제로 풀어쓴 것으로, 집이 지닌 의미를 철학적·종교적·역사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탐구한다. 저자는 집에서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가치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정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차

프롤로그. 집의 불행에서 정주와 실존으로

제1부. 정주의 이론적 정의
제1장. 인생은 나그네 길
제2장. 정주

제2부. 정주의 기본 조건
제3장. 물질성
제4장. 정신성

제3부. 정주의 세부 조건
제5장. 정서
제6장. 정체성
제7장. 고향
제8장. 최적조화

에필로그. 본성, 제격, 지속가능성

저자소개

임석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임석재 교수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1호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에 이른다. 대학 강의뿐 아니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TV 강연을 비롯한 다수의 교양 특강을 통해 건축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2019년에는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강의로 K-MOOC 우수강좌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특유의 사고력과 통찰력으로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분야와 소재를 아우르고 넘나들며 건축을 주제로 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 및 설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0여 권의 단독 저작 속에 이러한 그의 독특한 학문 세계가 망라되어 있으며, 주 전공은 건축 역사와 건축 이론이고 현실 문제에 대한 문명 비판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 『서울 건축사: 건축으로 읽는 629년의 사회문화사』(2022) 『아방가르드 회화의 도시 미학』(2021) 『피라미드의 문: 피라미드 공간을 보는 새로운 눈』(2021) 『모든 도시에는 그리스 신전이 있다』(2020)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집에서 실존을 확보하다』(2019) 『극장의 역사: 건축과 연극의 사회문화사』(2018) 『광야와 도시: 건축가가 본 기독교 미술』(2017) 『시간의 힘: 오래된 건물을 따뜻하게 만나다』(2017) 『한국 건축과 도덕 정신』(2016) 『예(禮)로 지은 경복궁: 동양 미학으로 읽다』(2015) 『건축의 지역성을 다시 생각한다』(2015) 『유럽의 주택: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 교수의 건축문화사』(2014)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 한옥의 과학과 미학』(2013) 『한국 현대건축의 지평』(전 2권, 2013) 『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2012) 『사회미학으로 읽는 개화기-일제강점기 서울 건축』(2011) 『임석재의 생태 건축: 일곱 번의 위기와 일곱 개의 자연』(2011)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2011) 『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2011)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전 2권, 2010) 『계단, 문명을 오르다』(전 2권, 2009)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전 2권, 2008) 외 다수
펼치기

책속에서

하지만 이런 현상이 나의 눈에는 불안해 보인다. 혼돈이 계속되는 과도기로 보일 뿐이다. 정신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대안은 정신적 가치가 되어야 한다. 집은 여러 가지 정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집에 대한 대안을 찾는 작업에서는 이런 정신적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국풍의 전원주택도 좋고, 재건축되어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도 좋고, 한옥도 좋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집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신적 안정이라는 점이다. 집은 원래 다양한 방식으로 정신적 안정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한국 현실에서는 집이 주는 정신적 안정 자체가 실종되어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집 철학의 부재다. 집의 의미와 정체, 가치와 역할 등에 대한 우리의 철학 문제다. 집에 대한 철학이 잘못되어 있다. 아예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물질만 좇다 한계점에 온 상황이다.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는 정신적 불안 상태는 여기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사람들은 개인의 심리 상태만 주로 들여다보지만 인간은 주변과 교류하는 환경적 존재이기 때문에 공간 환경도 심리 형성에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물리적 골격과 함께 그 속에서 벌어지는 콘텐츠도 함께 고려하면 공간 환경은 인간의 심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집은 물질과 기술이라는 세상 가치가 지닌 폐해를 회복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물질을 축적하고 기계를 불러들이는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과 편리함이라는 이 시대의 집의 가치 기준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여기에 결여된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