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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광고/홍보/PR
· ISBN : 9788946071971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디지털PR: 이론과 방법론
제1장 디지털PR 이론
제2장 디지털PR의 방법론적 전환
제3장 디지털 시대의 PR교육
제4장 디지털 시대의 미래 PR산업
제2부 디지털PR: 기술, 공중, 플랫폼
제5장 디지털 기술과 PR
제6장 공중 상황이론의 진화와 디지털 공중 분류
제7장 디지털PR 미디어/플랫폼
제3부 디지털PR: 전략과 사례
제8장 디지털 마케팅PR
제9장 디지털 공공PR
제10장 디지털 위기PR
저자소개
책속에서
물론 PR담당자들이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자체를 활용해 대중을 속이면 당연히 윤리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특정 고객과 기업, 또는 CEO가 딥페이크와 가짜 뉴스의 희생자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PR담당자, 특히 위기관리 전문가들은 앞서 말한 속도의 원칙을 고려해 즉시 반박 메시지를 공개하거나 진위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위기관리PR을 중심으로 PR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딥페이크나 가짜 뉴스를 만드는 AI 소프트웨어나 그것들이 공유되는 소셜미디어 공간은 때때로 PR담당자에게는 공중을 위한 새로운 메시지를 만드는 데 부분적이고 윤리적인 범위 내에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풍자나 유머를 위해 해당 인물의 사전 허락을 얻은 경우에 한정해서 가능하겠다. 하지만 이런 경우일 때조차도 수용자가 해당 메시지를 풍자나 유머가 아닌 진짜로 받아들일 여지는 조금도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디지털 시대에 공중 간 연결성은 분명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 연결성의 양태가 긍정적 연결로도 나타날 수 있고 부정적 연결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복잡성의 원인은 사회구성원의 다양성과 층위의 세분화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의 문제해결은 통합적 접근을 요구한다. 즉, 조직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수의 공중이 존재하며, 복수의 공중은 문제에 대한 인식·태도·행동(의도)가 동일할 수도 있으며 상이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PR은 조직과 공중과의 관계를 대상으로 정립되어 왔다. 디지털 시대에 PR산업이 주목해야 할 것에 대해 업계 실무자들은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는 동영상 플랫폼 같은 특정한 매체보다도, 차별성과 친근감으로 강조되는 콘텐츠의 품질보다도, 타깃과 영향력 집단의 변화 추이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향후 몇 년간의 채널/매체전략은 특정한 분야로 분리하고 집중되는 버티컬적 접근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