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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46416970
· 쪽수 : 180쪽
책 소개
목차
1. 만나는 책이 스승이고 학교이다 ● 9
책 도둑●11
학교 문턱을 넘어 보지 못한 아이 ●20
독학과 천 일 독서 ● 29
2. 커다란 산의 호랑이로 우뚝 서다 ● 49
나침반과 같은 신갑범과의 만남 ● 51
기관차가 돼 이끌고 가라 ● 62
떠나라 낯선 곳으로 ● 81
베이징 제일의 곡물 회사 ● 94
3. 시련은 공짜가 아니다 ● 111
만 명의 동포를 구하다 ● 113
시련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 118
교육보험을 발명하다 ● 127
빌딩을 자르라니? ● 136
4.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143
금싸라기 땅에 서점이라니요? ● 145
서점 이익이 왜 이리 많아? ● 152
광화문글판에 향기를 남기고 ● 160
리뷰
책속에서
병은 갈수록 깊어만 갔다. 마주 보이는 월출산에 겨울이 세 번이나 지나갔다. 동구에 있는 늙은 소나무는 봄만 되면 파릇파릇 새잎을 내달았다.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폐병에 좋다는 건 뭐든지 찾아 나섰다. 기력이 달리면 들짐승을 잡아다 먹이고, 영양 많다는 시금치도 자주 먹였다. 질경이 뿌리를 달인 물도 약처럼 꼬박꼬박 마시게 했다. 그래도 용호의 병은 별 차도가 없었다. - '만나는 책이 스승이고 학교이다'에서
“내 말 한마디만 명심하게. 독립운동은 총칼로만 하는 게 아니네. 자네처럼 사업가가 되어서 조선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조선인의 자부심과 희망이 되어 주는 것도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네. 스스로 일으킨 사업으로 사업가의 꿈을 이룬다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 '커다란 산의 호랑이로 우뚝 서다'에서
대산이 젊음을 바쳤던 대륙이 점점 눈에서 멀어졌다. 신기루 같았다. 손에는 옷가지가 든 가방 하나와 품에 든 여비 몇 푼밖에 없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았다. 비록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젊음을 바친 10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중국 대륙에서 맨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는 각오로 성공했듯이, 곡국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
대산은 일본이 항복한 지 꼬박 1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 '시련은 공짜가 아니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