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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벽안출가 (눈푸른 선승 7인의 일대 구도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46417298
· 쪽수 : 252쪽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46417298
· 쪽수 : 252쪽
책 소개
미국, 헝가리, 영국 세르비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에 한국 불교를 만나 한국 불교에 귀의한 총 일곱 분의 스님의 이야기를 실었다. 스승의 유지를 이어받아 무상사 주지로 있는 무심 스님, 외국인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율원과 강원을 졸업한 일조 스님 등에 대해 적었다.
목차
대봉 大峰
도둑놈, 내 닭은 가져가서 뭐 하려고 | 10
무진 無盡
인연의 뿌리에서 연꽃은 피어나고 | 46
청안 淸眼
이곳에 오기 전의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 90
청고 靑高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라 | 120
무심 無心
마음 밖에서 무엇을 구하겠는가 | 154
일조 日照
숲의 새에게는 날개가 두 개 있다 | 182
오광 悟光
가도 가도 떠난 그 자리에서 | 212
저자 후기 | 244
참고 도서 |
책속에서
손상좌처럼 살뜰하게 무진 스님을 대했던 노스님은 안거 해제 후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제자에게 항상 차비를 안겨 주었다. 검약하기가 이를 데 없는 스승이었기에 차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돈 몇 푼을 두 손에 꼬옥 쥐어 주며 덕담 몇 마디를 덧붙여 줄 때면 흡사 엄마와 작별하는 것처럼 항상 가슴이 짠해졌다.
그런데 하루는 스님은 돈이 없는지 갑자기 벽장 속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귤 하나를 찾아내어 돈 대신 손에 쥐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귤은 겉으로 봤을 때도 이미 까맣게 쪼그라들어 볼품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만져 보니 돌처럼 딱딱해 이미 먹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귤이 탱자가 되었다는 우화가 실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스의 마음 씀씀이가 귤을 황금보다 값지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일종의 화두까지 선사받은 기분이었다. (77쪽, '인연의 뿌리에서 연꽃은 피어나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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