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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8424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선물로 받은 정원
1부 행복한 아침의 정원
황금색으로 치장한 벨리댄서
절반이 필 때 더 예쁘다
해마다 더 튼튼해지는 수선화
무도회장에 초대받은 튤립들
오월에 열리는 꽃의 오케스트라
여자의 눈에만 보이는 꽃
정원을 보면 화가가 되고 싶다
아이리스와 연애하다
질 꽃이라 더 자세히 본다
유월의 에덴정원
서둘러 마중 나온 금매화
피고 지니 정원은 아름답다
나비의 날갯짓은 삶의 환희다
꽃은 색으로 요술을 부린다
비녀를 꽂은 새색시 같은 옥잠화
잣나무를 닮은 남편
잎 없는 꽃, 꽃 없는 잎
축복받은 이름, 꽃향유
와락 안아주고 싶은 멋있는 나무
서리에 붉어지는 꽃
동화가 된 연말의 정원
2부 위로를 전하는 정원
나는 누구에게 꽃샘바람이었나
봄눈에 스러진 튤립
눈물겹게 피어난 봄꽃
사람은 꽃과 다르지 않다
여린 모란 앞에서 울다
고라니의 뷔페식당이 된 아침고요
산수국이 보인 유혹의 기술
꽃은 웃기 위해 태어난다
천 개의 초록색
물이 스쳐간 바위는 부드럽다
자세히 보는 꽃이 아름답다
함께 슬퍼해준 구절초
태풍을 견디는 힘은 뿌리에 있다
다시 만나자는 구절초와의 약속
슬픈 당신을 사랑하는 꽃
식물은 희생으로 역사를 쓴다
혹한의 큐피드
3부 희망을 건네는 정원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꽃으로 봄을 그리다
언 땅을 뚫고 나온 황금빛
느긋하게 봄을 기다리다
노란 희망을 품은 수선화
따뜻해야 꽃이 핀다
매발톱의 질투
아름다운 꽃에는 해충이 많다
꽃은 약속된 시간에 찾아온다
빗속에서도 향기를 내다
달빛정원에 핀 하얀 백합
비가 오는 날도 정원은 밝다
빈 땅이 없으면 잡초도 없다
선열의 피가 서린 무궁화
“나 여기 잘 있어요”
지독한 사랑처럼 타오른 단풍
4부 추억을 심는 정원
시간은 나무 속에 쌓인다
이 세상에 비싼 화초는 없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진달래도 나도 여전히
나는 역시 못된 딸년이다
환장할 아름다움
인생이라는 정원에 핀 꽃
잡초로 오해받는 엉겅퀴
정원은 인스턴트가 아니다
여왕이 된 영자
화려한 꽃에는 향기가 없다
첫눈이라는 선물
에필로그_ ‘나의 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크고 작은 총 10개의 화단으로 구성된 하경정원은 이름 그대로 ‘아래에 있는 경치’를 내려다보는 정원이다. 서양에서는 이를 선큰가든(Sunken Garden)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인공적으로 땅을 파거나 아니면 기존의 폐광 같은 것을 이용하여 위에서 밑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한다. 아침고요는 처음 조성 당시부터 설립자인 남편이 동양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선큰가든을 만들 생각이었으므로 땅을 인위적으로 파거나 훼손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지형을 살려 정원을 만들었다.
_p30 <오월에 열리는 꽃의 오케스트라> 중에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만큼 그 사람을 살맛 나게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장점은 인정해주고 약점은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그 관계는 더없이 친밀해지고 신뢰감이 생긴다. 그러한 관계 속에 성장이 있고 치유가 있으며 상대가 가진 가능성을 최고로 발휘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는 ‘꽃향유’를 부르듯 그들을 불러주었는지 반성해 본다. _p96 <축복받은 이름, 꽃향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