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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46418639
· 쪽수 : 244쪽
책 소개
목차
Part 1. 사랑이 손짓하면
사랑이 손짓하면 | 두 사람 | 한 사람이라도 온 마음으로 | 해와 햇살 |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 그가 나를 바라보았을 때 | 하늘 바람이 둘 사이에 춤추게 하라 | 사랑하고 잃는 것이 차라리 나으리 | 이제 양쪽에서 바라보게 되었지요
Part 2. 달래지지 않는 슬픔
길을 잃었습니다 | 두 가지 종류의 슬픔 | 눈물과 미소 | 당신은 사랑받는 아이였다 | 기쁨을 선택하기 |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 | 기기기익(己飢己溺) | 슬픔의 끝에는 열려 있는 창이 있다 | 천국으로 가는 계단
Part 3. 다시 태양에게 인사를
희망이라는 이름의 꽃 | 은총의 때 | 희망이란 죽을 때까지 간직하는 것 | 천국에서 온 아이 | 행복한 삶 | 고동영 | 그대 나이 들어 |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 물과 물결 | 다시 하프를 켜야 할 때
Part 4. 받아들임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 내 영혼이 내게 들려주네 | 샬롬!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 인생의 종착항에 다다라서 | 천 갈래의 바람으로 | 천하언재 (天何言哉) | 제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 전단향 나무처럼 | 영원을 향해
Part 5. 삶을 위하여
늘 행복하려고 노력하십시오 | 영혼에 보탬이 되는 친구 | 이 세상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 |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 | 두 번이란 없다 | 삶을 위하여! |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누가 공기를 팔 수 있단 말인가? |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 | 하느님과 같은 일 | 떠나라, 그리고 돌아오라
리뷰
책속에서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했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좌절합니다. (…) 이러한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햇살처럼 가만히 머물러야 합니다. 햇살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하면 길이 보입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 때 햇살처럼 그곳에 머무르며 인간 정신에 내재한 빛을 찾아야 한다는 아우렐리우스의 성찰은 한 줄기 햇살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부당하거나 사랑 때문에 상처받더라도, 오히려 그 상황에 머무십시오. 참 사랑은 거슬러 다투지도, 절망하여 추락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도저히 달래지지 않는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이 나를 바꾸어 놓습니다. 슬픔을 인내하는 법을 배우려 하지만 어쩌면 슬픔은 견뎌 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펄벅의 말처럼 때로 슬픔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슬픔을 겪고 인내한 사람은 삶을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고, 누군가 좌절을 겪을 때 진정으로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슬픔이 지혜를 키워 주기 때문이지요.
슬픔은 그저 피하고 싶은 감정, 행복과 반대되는 그 무엇이 아니라, 행복으로 가는 지혜의 길목에서 반드시 건너야 하는 강인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미워질 때, 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저 주정뱅이 같은 놈’ 대신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내가 나무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 꽃 같은 놈’이라고 하면 바로 나 자신이 꽃 같은 놈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