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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8912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1장 인생에는 지름길이 없다
돌아가든 바로 가든 결국 닿는 곳은 같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의 여정이 됩니다.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가는 자가 가장 빠릅니다.
마운틴 맨 13 / 마지막 5분 18 / 매일 첫차로 24 / 착각과 진실 31 / 우리 안의 가능성 36 / 창업의 목표 44 / 새로 시작하기 좋은 나이 50
2장 백 년을 살더라도 천 년을 계획하라
인생은 유한합니다. 그렇다고 오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내일을 꿈꾸면 오늘은 최고의 날이 됩니다.
얼음덩어리 땅의 값 61 / 또 하나의 장례식 66 / 미치광이가 돼라 72 /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와 즐기는 자 78 / 애정과 증오 사이 84 / 부자들의 티끌 90 / 앞날을 예측하는 일 96
3장 올라갈 것인가, 멀리 갈 것인가
위로 오르기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멀리 떠나는 개척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터널 밖의 세상 107 / 다름과 틀림 114 / 은반 위의 라이벌 120 / 에베레스트의 황금사자 126 / 시나리오를 보는 눈 134 / 스트리트 파이터 2 성공기 140 / 벼랑을 향해 뛰는 무리 146 / 앙드레의 수술실 152 / 천재 수학자의 인생 158
4장 희망은 아프다
우리는 꿈꾸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끊임없이 견뎌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만큼 희망도 단단해집니다.
수평선의 끝 169 /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174 / 시도하는 용기 180 / 월터 롤리 경의 연구 186 / 필리핀의 무명가수 193 / 입으로 그리고, 눈으로 쓰다 199 / 포기는 끝이 아니다 206 / 엉킨 매듭을 푸는 법 212
5장 세상에 멋진 일은 없다. 멋진 내가 있을 뿐이다
내가 있으므로 세상이 존재합니다. 나는 나를 믿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나는 나의 기적입니다.
어느 스파이의 하루 223 / 그저 노래하기만을 228 / 공포로부터 탄생한 세계 234 / 람보르기니의 편지 240 / 내 머릿속의 기생생물 247 / 뉴턴 곁에 핼리가 없었다면 252 / 열정의 힘 258 / 술잔 안의 뱀 264
6장 흐르던 물은 가장 낮은 곳에서 멈춘다
하나의 물방울이라도 흘러야 모입니다.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됩니다. 작은 우리는 나눔으로써 더 커집니다.
한 사람의 욕심 275 / 최고가 되기까지 280 / 행운은 행복이 아니다 286 / 공존 또는 공멸 294 / 금메달을 숨겨라 300 / 돈보다 귀한 재산 305 / 쭝 회장의 부자가 되는 법 312 / 볼보의 아름다운 선택 317 / 무엇을 나눌 것인가 322 / 새들의 비행 법칙 32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물론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하고 못하고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누구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었습니다. 일찍 시작된 하루가 그에게 준 자그마한 자유였으므로, 그저 즐기면 그만이었습니다. 스기모토 씨에게 중요한 것은 ‘매일 첫차로 출근한다’는 단 하나의 약속뿐이었습니다.(중략)
커다란 목표를 달성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작은 목표와 일상을 관리하는 것마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바꾸기란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인생을 바꾸기보다는 하루를 바꾸기가 쉽고, 하루를 바꾸기보다는 한두 시간을 바꾸기가 쉽습니다. 그렇게 가능한 만큼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 들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다.”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한 말입니다.
작지만 소중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런 한 사람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남과 다른 습관 하나가 남과 다른 나를 만듭니다. (26p~29p,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에서)
디지털 장의사는 고인이 가입했던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탈퇴 처리를 하고, 고인의 생전 인터넷 계정, 접속 사이트 기록, 댓글 등을 모두 삭제합니다. 의도치 않게 다른 곳으로 퍼진 사진이나 동영상도 처리합니다. 죽은 사람의 흔적이 더 이상 인터넷상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이 일은 ‘디지털 장례식’, 또는‘사이버 장례식’이라 불립니다. 소위 말하는 인터넷상의 ‘잊힐 권리’입니다. (중략)
두 번의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이 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한 가지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은 비석에 글자를 새기는 것과 같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67p~70p, 〈또 하나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은 ‘1등’에 환호합니다. ‘최초’에 의미를 부여하고, ‘최고’가 되기를 원합니다. 산을 오르는 데 있어서까지 경쟁과 기록에 집착하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때문에 최초의 에베레스트 정복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 힐러리를 기다린 텐징을, 어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힐러리가 먼저 정상에 섰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노르가이는 그런 논란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었습니다. 히말라야의 품속에서 살았던 그에게 산이란 정복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최초도 최고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셰르파 족에게는 ‘정상’을 뜻하는 말이 없다고 밝힌 그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무릎에 오르는 아이의 마음으로 산을 찾는다고 이야기해, 힐러리를 비롯한 많은 산악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다고 세상을 다 보지는 못한다. 그저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뿐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이 셰르파가 죽기 전 아들에게 남긴 유언입니다. 그의 말처럼 정상은 자신이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위치가 아니라, 자신이 볼 수 없는 세상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리입니다. 정상에 오른다고 세상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더 멀리 보일 뿐입니다. (131p~132p, 〈에베레스트의 황금사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