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어느 심리학자의 물렁한 삶에 찾아온 작고 따스하고 산뜻한 골칫거리)

닐스 우덴베리 (지은이), 신견식 (옮긴이)
  |  
샘터사
2016-07-15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책 정보

· 제목 :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어느 심리학자의 물렁한 삶에 찾아온 작고 따스하고 산뜻한 골칫거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46420335
· 쪽수 : 196쪽

책 소개

인생에 관한 넉넉한 유머와 성숙한 자의식으로 한 마리 길고양이가 노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는 스웨덴 에세이. 저자는 어느 날 찾아온 회갈색 얼룩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어느새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닫고 가벼운 충격과 감동을 맛본다.

목차

별도의 목차 없이 12개 챕터로 구성(이하 장별 내용 요약).

1장-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 2장-어린 시절 함께한 동물들과의 추억
3장-중성화수술과 골골송, 한 가족이 된 나비 소개 / 4장-창문 넘어 사라진 나비
5장-함께 놀 때 인간과 고양이 중 누가 더 즐거워할까
6장-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고양이 이름 짓기와 작명론
7장-고양이 구멍문 설치가 가져온 놀라운 자유 / 8장-나비의 사냥과 야수 본능
9장-나비의 과거 추측하기와 고양이 심리분석 / 10장-개와 고양이, 고양이에 대한 비난과 칭송
11장-지금 이 순간을 사는 고양이들, 내가 배워야 할 고양이의 덕목
12장-나비와 맞이하는 두 번째 봄, 거리 두기와 길들이기

저자소개

닐스 우덴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웨덴의 신경의학과 교수로 심리 치료와 인생관 연구를 해왔고, 현재 70세를 넘겨 국가에서 수여하는 명예학위를 받았다.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하며 2003년 《IDEAS ABOUT LIFE》라는 책으로 스웨덴 최고 문학상인 August Prize(논픽션 부문)를 수상했다.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는 실제 저자에게 생긴 일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로, 2012년에 스웨덴에서 출간되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실화로 인기를 모았으며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펼치기
신견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5개 이상의 외국어를 해독하는 어도락가語道樂家로, 여러 언어의 맛을 보는 삶을 즐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기술번역에서 출판번역까지 다양한 부문의 번역 일을 하고, 언어 비교, 언어문화 접촉, 언어의 역사, 어원, 외래어 표기, 번역을 주제로 글도 쓴다.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콩글리시 찬가』를 썼고, 『불안한 남자』, 『파리덫』 등을 옮겼다.
펼치기
신견식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아들이 남겨둔 개 사료도 다 떨어져 이제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을 고양이에게 내줬다. 소시지, 닭고기, 생선 그라탱. 물론 고양이는 다 먹었지만 뭔가 좀 머뭇거렸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참치 냄새가 나는 건사료 한 봉지를 사 들고 왔다. 식료품점의 잘 아는 계산원 앞에 고양이 사료를 놓으면서 조금 멍청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고양이 사료를 사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나 자신의 이미지와도 들어맞지 않았으므로 해명할 필요를 느꼈다.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집 마당 헛간에 눌러앉았는데 가여워 보이더라고요.”
“그럼 그냥 거기 쭉 있겠네요.”
여자는 스스로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그래 쭉 있겠지. 살짝 한숨 쉬며 생각했다. (1장)


여신 바스트 또는 바스테트는 원래 암사자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집고양이로 변모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이걸 퇴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스테트는 고대 이집트인의 가슴속에서 사랑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여신의 그림과 동상이 다수이고 일부 그림에서는 한배에서 나온 아기 고양이에게 둘러싸여 있다. (…) 고고학자들은 이 여신의 이름으로 봉헌된 여러 신전에서 고양이 미라 수만 구를 발견했다. 집고양이가 죽으면 가족들은 상실감을 느꼈고 돈이 넉넉히 있으면 집안의 귀염둥이를, 아니면 집안의 수호 여신을 방부 처리해서 ‘고양이 묘지’에 묻었다.
이집트의 고양이 문화는 매력적인 면이 있다. 고양이는 별다른 잡소리를 안 내는 평화롭고 현실적인 동물이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진중함도 갖추었다. 우리 귀여운 나비마저도 집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를 잘 찾아내는 면모가 여신답다. (2장)


고양이는 왜 골골댈까? 어떻게 하는 걸까? 고양잇과 동물은 모두 그르렁거릴까? 호랑이가 그르렁댄다면 그 소리는 마치 콘크리트 벽을 억지로 밀고 들어가는 전기 드릴 같겠지. 이런 게 궁금해진 것은 처음이라 자연사에 해박한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그 친구가 내 질문을 누구에게 전하는가 싶더니 결국 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동물학 교수와 함께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선 내 질문들에 상냥하게 대답
해주려 했다. (…) 과학은 뭔가 대단히 멋진 점이 있다. 아무리 하잘것없어 보이는 질문이라도 언제나 누군가는 가장 진지한 자세로 훌륭한 과학이 요구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답을 알아내려 한다.
과학이 밝혀냈듯이 고양이는 성대에 작은 주름이 여럿 있다. 그르렁거릴 때 바로 이곳이 진동한다. 이 소리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모두 낼 수 있는데 마치 바이올린 연주자가 활을 올리고 내릴 때 모두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
(3장)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