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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은 날

딱 좋은 날

(농부라고 소문난 화가의 슬로 퀵퀵 농촌 라이프)

강석문 (지은이)
  |  
샘터사
2017-09-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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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은 날

책 정보

· 제목 : 딱 좋은 날 (농부라고 소문난 화가의 슬로 퀵퀵 농촌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0717
· 쪽수 : 192쪽

책 소개

화가인 저자가 과수원과 텃밭이 딸린 고향 시골집에서 농사짓고 요리하고 그림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며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일상. 때로는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때로는 엉뚱한 모험을 떠나는 불량 어린 왕자의 발가벗은 일기이다.

목차

1. 봄이 오니, 시작하기 딱 좋다
-씨앗과 모종
-뜨거운 나라 사랑
-부자가 되는 길
-나에 관한 오해
-매실 농사는 신선놀음?
-스승의 날에
-우리 집에 날아온 후투티
-나의 마당 성장기
-뒷담화를 허하라
-삶이 설탕을 권할 때

*난감한 상황 / 어린이날 / 소원 / 비둘기

2. 여름이 오니, 한눈팔기 딱 좋다
-땀 비가 내린다
-마당의 진짜 주인은
-바람이 지나간 자리
-매실 안 팔아요팔아요팔아요
-여름의 맛
-아부지는 경운기 타고 장에 가시고
-주말 부부
-떡볶이는 사랑입니다
-삼복더위에 열 받는 일
-서울 나들이
-아들 자랑 1

*갈등 / 잔디 / 파리에게 / 아들 자랑 2

3. 가을이 오니, 나누기 딱 좋다
-가득한 가을날
-사과의 맛
-단감나무 아래서
-가을부터 시작
-보물창고
-명절의 가르침
-엄마의 선물
-참기름 소식
-타짜 가족을 소개합니다
-비 오는 날 부침개

*새 친구 / 고향의 냄새 / 저녁 소리 / 부모 마음

4. 겨울이 오니, 꿈꾸기 딱 좋다
-그림 속 그들처럼
-예술의 길
-다 내 덕이야!
-부치지 못한 편지
-니 아부지 뭐 하시노?
-울 엄마
-소라와 하늘이
-크리스마스 선물

*나에게 명화는 / 사랑의 냄새 / 생일 / 욕심

저자 후기 _ 세 번째 복의 시작

저자소개

강석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정월 대보름날 밤 경북 풍기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때 서울로 유학을 가서 학업을 마쳤다. 중앙대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1997년 8월 역시 화가인 아내와 결혼, 1999년 1월 아들 희구를 낳은 후 2년간의 서울 생활을 접고 사과과수원이 딸린 풍기의 고향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2000년에 ‘행복한 사과’ 판매 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2년 만에 접은 쓰린 경험이 있다. 지금은 시골집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농사를 거들고 밥하고 살림하며 그림을 그린다. 3년 전 양평에 새 보금자리를 지은 후로는 풍기와 양평을 오가며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네이버 카페 스튜디오 무니지니(cafe.naver.com/munijini)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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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면서 부러운 집들이 가끔 있는데 책이 가득한 집과 꽃이 있는 집이다.
어릴 적 어른이 되면 책이 가득하고 꽃이 가득한 예쁜 집에서 사는 게 소원이었는데, 조금씩 이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봄이 깊어가면 꽃이 필 것이다. 그러면 나비님과 벌님들이 올 것이고 새 손님들도 집으로 날아올 것이다. 잘되는 집엔 손님들이 항상 넘쳐 난다. (…)
나무를 보고 꽃을 보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난 내 그림에 꽃과 나무를 잔뜩 그린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나를 위한 그림들이다. 꽃밭 그림들 속에서 혼자 꿀벌처럼 꽃향기에 취해 신나게 논다. 가끔 신세를 지거나 선물할 일이 있으면 꽃나무 그림을 선물하기도 한다. 꽃이 활짝 피어 있으니 받는 분도 기분 좋아하신다.
어느 분은 사내놈이 꽃 그림 그린다고 뭐라 그러셨는데, 그래도 좋다.
- 부자가 되는 길


저장고에 쌓인 사과들이 늙은 할미 검버섯마냥 조금씩 썩어가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너무 고민이 깊어지니 머리도 빠지고 얼굴도 썩어가고 세상 모든 것이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코너에 몰리니 정말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과도 연을 끊은 채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번호도 바꾼 내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대학 때 K선생님이시다. (…)
약속 장소로 가보니 선생님께선 평소 알고 지내던 가락동 청과물 시장 경매인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내 제자가 사과 장수를 하니 좀 잘 봐달라고 부탁하고 계셨다. 풍기로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울었는지, 버스 기사 아저씨가 누가 돌아가셨느냐고 물어서 기뻐서 운다고 했다.
- 스승의 날에


자작자작한 강된장국, 살짝 찐 부드러운 호박잎, 향긋한 도라지무침, 몰캉몰캉한 가지무침, 사각사각한 노각무침, 불에 살짝 올린 더덕구이를 해서 오늘 아침상에 올릴 생각이다. 아침부터 큰 양푼을 준비해야겠다. 거기에 함께 넣고 비빌 것이다. 아! 그저께 아버지가 새로 짜온 참기름도 엄마처럼 아끼지 말고 듬뿍 넣어야겠다. 아마도 고소한 냄새가 아침부터 집 안 가득 진동할 것이다.
아마도 나는 가족들 모두 모인 아침상에서 아버지께, 가족들에게 “맛있죠? 정말 맛있지?”라고 몇 번이고 웃으며 물을 것이다. 옛날 엄마가 식사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 여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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