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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기생충에게 마음을 열면 보이는 것들)

서민 (지은이)
  |  
샘터사
2017-12-07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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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책 정보

· 제목 : 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기생충에게 마음을 열면 보이는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46420748
· 쪽수 : 192쪽

책 소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스물다섯 번째 주제는 ‘편견의 또 다른 이름, 기생충’이다. ‘기생충 박사’로 널리 알려진 서민 교수가 기생충, 글쓰기, 자신의 유년·청년 시절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유연한 사고의 유익함, 역지사지하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목차

여는 글 _ 기생충에게 좀 더 관대한 세상을 꿈꾸며

제1부 기생충의 마음 _ 잘 알지도 못하면서

1장. 기생충과 인사하기: 어서 와, 기친은 처음이지?

고독한 기생충 회순이|자신만만 광절이를 덮친 쓰나미|포기할 필요 있을까, 생선회와 기생충|고집할 필요 있을까, 유기농과 기생충|기생충이 인간의 뇌를 조종한다고?|자식 때문에 무릎 꿇은 부모 기생충|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동물|양심적인 기생충, 비양심적인 인간충|잔인한 메르스, 관대한 기생충|기생충도 꿈은 있다

2장. 기생충과 씨름하기: 여기는 뜨거운 탐구의 현장
기생충학은 네 생각과는 달라|기생충 학자의 원죄|내시경이냐 구충제냐|기생충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그런 전문가는 없다|기생충과 노벨상

3장. 기생충에게 배우기: 그들 눈에 비친 세상
그러다 기생충 될라|기생충의 글로벌 마인드|암수한몸의 재앙|기생충과 시월드|기생충도 때와 장소를 가리거늘|버린 개는 개회충으로 돌아온다|마녀사냥으로 해결되는 건 없다|회충에게 배우는 행복의 비결


제2부 기생충 박사의 시간 _ 진정 서민적인 삶을 찾아서

1장. 글쓰기의 힘: 아는 놈 위에 쓰는 놈

글을 써야 하는 이유|글쓰기 노트를 준비하자|블로그를 잘 관리하면 좋은 점|글쓰기에 독서가 중요한 이유|독서가 주는 간접경험의 가치|매력적인 도입부 만들기 ①|매력적인 도입부 만들기 ②|튼튼한 글 허리 만들기|여운을 주는 끝맺음|좋은 비유가 글을 살린다|다 쓴 글은 교정이 필요하다|아는 놈 위에 쓰는 놈

2장. 나의 유충시대: 어엿한 한 마리 기생충이 되기까지
아버지와 어머니|적성검사가 가르쳐 준 의사의 꿈|기생충을 만나다|좀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준 당신


기생충 소개서
회충 | 광절열두조충 | 왜소조충 | 창형흡충 | 톡소포자충|회선사상충 | 주혈흡충 | 키모토아 엑시구아 | 장모세선충 편충 | 이전고환극구흡충

저자소개

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생충학자이자 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만큼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 현재 ‘수고출(수능을 고전에서 출제하자)’ 운동을 홀로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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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젠가 만났던 분은 나를 보자마자 기생충을 비웃었다.
“기생충은 뇌가 없죠? 무식한 사람에게 기생충 같다고 해도 되는 거죠?”
처음 만난 사이인지라 정색을 하고 반박하면 어색할 것 같아 빙그레 웃고 말았지만, 지면을 빌려 그때의 분풀이를 해본다. 기생충이 뇌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뇌에 해당하는 중추신경계를 갖추고 있어 나름대로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심지어 자기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더 큰 숙주를 조종하기도 한다. (…) 플레그르(J. Flegr)라는 체코 학자는 자신이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멍해져 있다가 정신을 차려 보면 차가 쌩쌩 다니는 찻길 한가운데에 가 있고, 총격전이 일어나 사람들이 다 대피하는데도 혼자 멍하니 서 있더라는 것. 자기가 왜 이럴까를 연구하던 그는 자신이 톡소포자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후 톡소포자충 연구에 뛰어들어 괄목할 만한 업적을 쌓는다.
(기생충이 인간의 뇌를 조종한다고?)


얻어먹긴 하지만 기껏해야 하루 밥풀 한 톨 정도로 소식하는 생물체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웬만해선 없다. 또한 인간의 몸에 살면서 알레르기를 비롯한 각종 면역 질환을 막아 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그것도 무려 20년 전에!). 이런 생물체한테 기생충이란 이름을 붙인 게 애당초 잘못이었다. 학생들에게 기생충의 실상을 가르쳐 주고 어떤 이름이 적당할까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음, 기생충은 인간과 더불어 공생하는 생물체니까 ‘동반생물’이 어떨까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사람들이 기생충에 대해 그렇게까지 거부감을 가졌을까? 기생충 학자들은 학생들보다 생각이 짧았다.
(기생충학자의 원죄)


발견한 학자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정할 때도 있다. ‘부케레리아 반크롭티’라는 기생충을 보자. ‘부케러’라는 학자가 세계 최초로 유충을 발견해 자기 이름을 붙이려 했는데, 그로부터 얼마 뒤 ‘반크롭트’라는 학자가 그 기생충의 성충을 발견해 버렸다. 둘이 싸우다가 결국 타협한 게 저런 이름인데, 후대에 공부하는 학생들만 피곤해졌다.
(기생충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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