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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엄정순 (지은이)
  |  
샘터사
2018-01-17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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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책 정보

· 제목 :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6420809
· 쪽수 : 208쪽

책 소개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아우름 시리즈’의 서른 번째 주제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목차

여는 글 _ 도대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제1부 장님 코끼리 만지기: 다르게 보는 우리들의 눈

1장.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이제껏 없던 질문|거짓말, 보이는 것 너머|보이지 않는다는 건 무엇일까?|블라인드 컬렉션|어느 이방인의 기록|선생님은 어떻게 보이세요?|세상의 모든 눈|다르게 보는 눈, 우리들의 눈|의사와 화가

2장. 질문하는 미술 작품들 : 본다는 것과 표현한다는 것

반짝인다는 것은 어떤 거예요?|자화상: 예쁨과 미움은 무엇일까?|지도: 기억을 펼쳐 보이다|풍경화: 남기고 싶은 것들|또 다른 자화상: 죽을 때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사진: 바람도 찍을 수 있나요?

3장. 방 안의 코끼리 : 보이지 않는 것과 보려 하지 않는 것

마법은 이런 느낌일까?|안 보이는 아이들이 미술을?|가지 않은 길|우리나라 최초의 코끼리|눈 뜬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왜 하필 코끼리일까?


제2부 점에서 코끼리까지: 꿈을 향해 나아갈 때 필요한 것들

1장. 코끼리 만지기


코끼리와 떠난 모험|안 됩니다!|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생명이 주고받는 생생한 소란|동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나요?|세상에 없던 코끼리들|보이지 않기에 가능한 상상력|더불어 사니까 끼리끼리 코끼리|상상×상상|안녕, 코끼리

2장. 코끼리와 걷기

다시 시작된 새로운 모험|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들|태국에서 만난 코끼리|눈물의 도미노|두려움도 창작의 재료|프루스트의 마들렌과 코끼리 비스킷|코끼리와 나|코끼리 주름 펼치다|상상력

저자소개

엄정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와 독일 뮌헨 대학원에서 그림을 전공한 화가입니다. 개인전과 국내외 많은 단체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며 1997년부터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 Another Way of Seeing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들의 미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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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과 지내면서 가장 놀란 사실은 그들의 눈, 그들이 보는 시야가 무척이나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그들 중에는 내가 어렸을 때 이불 속에서 눈만 빼꼼히 내놓고 눈꺼풀을 조금씩 올리며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세상이 보이는 눈을 가진 아이들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나도 시각장애는 그냥 깜깜함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함께 미술 작업을 하면서 그들의 세계가 단지 암흑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각기 다르게 보고 있었다.
(이제껏 없던 질문)


미술실에 막 들어서는데 한 아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얼마 전 다른 곳에서 전학 온 이 여학생은 눈을 천천히 껌벅이며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저는 세상이 그냥 뿌옇게 보여요. 저희 엄마도 그렇게 보인대요. 근데 선생님은 어떻게 보이세요?”
이런 질문은 처음이라 순간 무척 당황했다. 내가 어떻게 보는지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지? 그냥 잘 보이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보이세요?)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맹학교에 찾아들어 갔다. 나는 그들이 보는 방식을 이해하고 싶었고 배우고도 싶었다. 그러나 학교로서는 특수교육 전공자도 아니고 교사 자격증도 없는 낯선 사람에게 미술 수업을 맡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그 수업이 입시와 관련이 없는 비중 없는 과목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물론 나는 자원봉사자로 수업에 참여하겠다고 지원했었다. 마침 일찌감치 시각장애인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아신 교장선생님의 허락 덕분에 나는 맹학교의 미술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점차 전교생의 미술 수업을 모두 맡아 하면서 나는 맹학교에서 살다시피 했다. 아이들과 수업하고 맹학교 내의 컨테이너를 하나 빌려 그곳에서 작업하면서 3년을 그들과 함께 지냈다.
(세상의 모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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