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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이시이 모모코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샘터사
2018-11-26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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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책 정보

· 제목 :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46420939
· 쪽수 : 252쪽

책 소개

<곰돌이 푸>, <피터 래빗 이야기> 등을 일본에 소개한 유명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인 이시이 모모코의 수필집. 따뜻하고 감성적인 39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매일매일 피로하고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목차

애정의 무게
집과 마당과 강아지와 고양이
아침 산책
마법의 개
혼자 있을 때 더 좋은 사람이 된다
보라색 냄새를 한 휴식
간다의 시계방
눈 속에서 떡방아
진정한 생활
꽃 도둑
파장이 맞는 친구
분홍색 옷을 입은 생기
옷장의 기누
어머니와 함께한 마지막 일 년
작은 마루마게
어머니의 요리
연어 머리
떡의 맛
칠석의 추억
여름방학
참도박을 캐던 추억
작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
확실히 한다는 것의 의미
닦을수록 빛난다
‘옛날’ 히나 마쓰리
어둠 속의 코러스
외꼬리 금붕어 가족
숲의 행복
말쑥한 양복과 허름한 작업복
땀과 목욕과 거름, 그리고 산속 오두막
‘논짱 목장’ 중간보고
촌에서 자라는 아이
산의 크리스마스
시절의 단편들
나의 정직한 손
비파와 감복숭아, 감의 계절이 오면
혼자 있을 줄 아는 사람
오래된 기찻길
백일홍 나무 아래의 인연

저자소개

이시이 모모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사이타마현 우라와에서 태어났다. 일본여자대학교 영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세계 아동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소개했다. 1947년에 발표한 첫 창작 동화 《논짱 구름을 타다》로 제1회 문부대신상을 받았고, 1993년 아동문학에 대한 오랜 공헌을 인정받아 일본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1958년 자택에서 연 어린이 도서실 ‘가츠라 문고’는 이후 도쿄 어린이도서관으로 발전했다. 《아기 고양이의 첫 나들이》, 《혀 잘린 참새》 등의 책을 썼고, 《곰돌이 푸》, 《피터 래빗 이야기》 등을 번역했다. 2008년,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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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입니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지옥 초등학교」 「십 년 가게」 시리즈를 비롯해 『어떤 은수를』 『양과 강철의 숲』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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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밤중에 기누가 가슴 위에 앉는 바람에 나는 괴로워하며 잠에서 깰 때가 자주 있다. 기누는 이불 위에서 커다란 눈으로 나를 빤히 내려다본다. 그래서 기누의 이름이 또 늘었다. 이노우에 기누코 씨다.(배 위에 올라앉아 위장을 압박하는 고양이여서 붙은 별명이다.) 나는 “이노우에 씨가 되면 안 되잖니” 하고 혼내지만, 그 무게가 기누가 주는 애정의 무게라고 믿는다.


세균학자인 노구치 히데요 박사의 전기 《노구치》를 쓴 엑스타인 박사는 키우던 비둘기 이야기를 쓰면서 ‘하토’가 애정에 눈을 뜬 순간 인간이 되었다고 적었다. 나는 요즘 들어 그 이야기를 자주 떠올린다. 우리를 둘러싼 거짓말, 증오가 인간을 기계 혹은 인간 이하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나 기누가 가슴 위에 앉아줄 때, 나는 반성하면서 그 이야기를 떠올린다.


이삼 년 전 여름이 끝날 무렵, 나는 조카와 함께 산속 집에서 며칠간 머물렀다. 조카는 “이모, 조심하세요”라고 인사하고 먼저 돌아갔다. 나는 이삼일쯤 더 머무르며 집을 정리하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걸레질을 하고 쓰레기를 태우고 주변의 마른 나뭇가지를 정리하다가 갑자기 그 고요한 감각이 나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 감각은 주변의 나무들에서, 일대의 숲에서부터 나를 노리고 달려왔다. 내 몸에 활기가 넘쳤고, 나는 오로지 조카의 행복?아니, 다른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나는 혼자 있을 때 더 좋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좀 이상하긴 해도 거짓 없는 진실이다. …내가 생각해도 심하게 둔한 내가 내 방식의 여행을 떠나려면 혼자 가야 한다. 혼자 주변 사람들의 언동에 살짝 쓴웃음을 지으며 돌아다니고, 어느 곳에 도착하면 친구(수다스럽지 않은)가 기다리는 여행이 나는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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