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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46473126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무작정 퇴사한 날 필요한 사람 | 아, 또 서른이냐? | 직장 생활의 우선순위 | 신중함은 무가치한 것 | 세입자가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 | 꼰대의 최후 |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 부러우면 이기는 거다 | 가족끼리 무슨 여행입니까 | 학연, 지연, 혈연은 죄가 없다 |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법 | 오래된 친구 | 내 인생의 참고 사항 |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법 (1) |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법 (2) | 마성의 여인, 인생의 주도권을 쥐다 | 우아하게 ‘을’이 되는 법 (1) | 우아하게 ‘을’이 되는 법 (2) | 소심한 사람이 내딛는 행복의 첫걸음 | 뒷담화와 침묵 사이 | 고분고분한 사람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법 | 까칠한 인간이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 가족같이 생각한다는 말 | 멋있게 나이 든다는 것
에필로그-그래서 도스토옙스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프로가 되는 지름길이며 또 그것만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건도 없다. 그렇게 산다 해서 모든 일이 잘되진 않겠지만 모른 채 산다면 자신을 더 힘들게 할 선택을 하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 잘 맞지 않은 회사에 아무 문제의식도 없이 입사하고 퇴사하기를 반복했던 나처럼 말이다.
어제도, 오늘도 많은 세입자가 부당한 상황에 직면하거나, 초라한 공간에서 남루한 감정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다. 고시원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닭장 같은 원룸에서 힘든 하루의 피로를 풀고, 지하의 습한 공기를 견디고, 옥탑방의 더위와 추위를 견디면서 불안한 앞날 걱정에 시름에 빠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 방은 당신의 노동의 대가로 얻은 당신만의 방입니다."
이 사실을 어떤 세입자도 입지 않으면 좋겠다. 이것은 떠돌며 살아야 하는 도시 유목민의 마지막 자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