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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

헬렌 톰슨 (지은이), 김보은 (옮긴이)
  |  
한국경제신문
2020-02-17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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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책 정보

· 제목 :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47545587
· 쪽수 : 368쪽

책 소개

저자 헬렌 톰슨은 여러 해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놀랍고 희소한 뇌 장애를 추적했다. 이 이상한 뇌들은 이른바 ‘정상’ 뇌의 수수께끼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창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잠재된 특출한 재능이 있으며, 이런 능력이 자유롭게 해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며: 이상한 뇌는 답을 알려준다

#1 밥: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2 샤론: 집에서 길을 잃다
#3 루벤: 사람에게서 오라를 보는 남자
#4 토미: 하룻밤 사이에 다른 사람이 되다
#5 실비아: 소리를 못 듣는 사람에게 들리는 노래
#6 마타: 호랑이로 변하는 남자
#7 루이즈: 모든 게 비현실로 느껴지다
#8 그레이엄: 저는 걸어 다니는 시체입니다
#9 조엘: 타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다

나가며: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없다

감사의 말

저자소개

헬렌 톰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신경과학 학사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졸업했다. <뉴사이언티스트> 잡지 자문위원이며, 포비스닷컴을 비롯하여 <네이처>, <텔레그래프>, <가디언>, BBC, <워싱턴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뇌, 그 중에서도 특이하고 기이한 뇌와 관련하여 저술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0년에 영국 과학작가협회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영국 저널리즘의 과학기술 저널리스트 상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의학 저널리스트협회에서 베스트 스태프 저널리스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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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분자생명과학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생물과학 박사학위를 마친 뒤, 바이러스 연구실에 근무했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GMO 사피엔스의 시대》, 《슈퍼유전자》, 《크리스퍼가 온다》,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의학에 관한 위험한 헛소문》 등을 번역했으며 〈한국 스켑틱〉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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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 머리가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광경을 처음 보는 순간은 누구든 쉽게 잊을 수 없는 법이다. 가장 끔찍한 것은 냄새다. 몸의 작은 조각을 단단하게 만들어 보존하는 화학 고정액인 포름알데히드의 악취는 잊기 힘들다. 비강을 타고 올라와 들러붙은 뒤에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방 안에는 머리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조금씩 다른 각도로 자른 머리가 여섯 개나 있었다. 이 특별한 머리는 턱 바로 아래를 자른 뒤 얼굴의 정중앙을 절반으로 잘랐다. 이마에 새겨진 깊은 주름이 나이 든 노신사의 긴 삶을 속삭여 주었다. 탁자 주위를 천천히 돌면서 큰 코에서 삐져나온 회색 털 몇 가닥과 멋대로 돋은 눈썹, 광대뼈 위쪽에 난 작은 보라색 멍을 발견했다. 갑자기 두꺼운 두개골 가운데 자리 잡은 사람의 뇌가 나타났다.
_들어가며: 이상한 뇌는 답을 알려준다


나는 밥을 직접 시험해보고 싶었다. 2013년에 기억에 관한 논문을 찾다가 밥과 짧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때 스카이프로 대화하면서 나는 밥에게 2년 전인 2011년 11월 7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좋습니다.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당신은 기억합니까?”라고 밥은 물었다. 나는 잠시 생각해보고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내 생일이 었는데도 기억하지 못했다.
“음, 그날은 월요일이었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일요일 저녁 경기에서 레이븐스에게 졌던 다음 날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일어났을 때 경기에 진 것 때문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는 그때 매사추세츠주의 코드 곶에서 일했는데 <릴맨>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이혼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다음 날 답장을 받았죠”라고 밥은 대답했다.
_#1 밥: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우리는 대개 방향을 찾는 일을 쉽고 자연스럽게 여긴다. 낯선 도시에 가면 뇌는 그 장소에 관한 감각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첫날에는 여행의 기준이 되는 집을 찾고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랜드마크를 인식한다. 그러면서 주변 지형에 익숙해진다.
이아리아의 환자들은 항상 여행의 ‘첫날’을 사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리 오랫동안 한 장소에서 살아도 주변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다른 환자들도 클레어처럼 중요한 길은 특별한 순서에 따라 찾아가는 방법을 대개 깨우치고 있다. 책상에서 화장실로 가는 길을 예로 들면, 프린터에서 왼쪽으로 돌고, 화분에서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양쪽으로 여닫는 문을 지나가는 식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길을 찾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런 식으로 필요한 길을 모두 기억하려면 기억력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게 된다.
_#2 샤론: 집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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