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38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 테디와 캐슬린
2 위대한 천재를 찾아서
3 상상 수업
4 그림이 녹는다!
5 도와 드리고 싶어요
6 수천가지 아이디어
7 다빈치와 큰 새
8 새의 영혼
9 미소에 숨은 비밀
10 궁금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더 많은 사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내가 지금 얼마나 처참한 기분인지 모르겠니?” 다빈치가 슬픈 표정으로 말했어요.
“왜요? 행복의 비결은 명예라고 하셨잖아요. 선생님은 아직도 유명하시고요. 그런데 왜 그렇게 처참하신 거예요?” 애니가 물었습니다.
“난 완전히 실패했어. 그런데 명예가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이 프레스코 벽화는 그야말로 걸작이 될만했어! 그런데 그걸 완전히 망쳐 버리다니...... 이제 모두가 나를 비웃고 조롱할거야. 내 명예도 끝난거나 다름없다. 그러니 제발 돌아가거라!” 다빈치가 소리쳤습니다.
“예...... 죄송해요. 저희는 선생님을 돕고 싶었을 뿐이에요.” 애니가 기운이 쏙 빠진 목소리로 말했어요.
잭과 애니는 힘없이 돌아섰어요. 그때였습니다.
“잭, 애니, 미안하구나.” 다빈치가 조용히 말했어요.
잭과 애니는 다시 뒤를 돌아보았어요. 위대한 천재가 얼굴을 문지르면서 짧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너희 탓이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심했어. 자, 이리로 들어오너라.”
“고맙습니다!” 애니가 말했어요.
애니는 잭과 함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화실로 들어갔습니다.
-본문 7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