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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192센티

열두 살, 192센티

조앤 바우어 (지은이), 박정인 (그림), 하창수 (옮긴이)
  |  
을파소
2008-12-1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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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192센티

책 정보

· 제목 : 열두 살, 192센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0916336
· 쪽수 : 280쪽

책 소개

미국의 성장소설 작가, 조앤 바우어의 대표작. 부모의 이혼과 재능에 대한 고민으로 갈등하던 열두 살 키다리 소년 '트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한 그루 떡갈나무처럼 당당히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 낸 성장 소설이다.

저자소개

조앤 바우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 포레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시와 소설 형식으로 일기 쓰는 걸 좋아했으며,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오히려 그 경험 덕분에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조앤 바우어는 고난을 받아들이고 견뎌 내면 강해진다며 청소년들에게 힘들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라고 조언합니다. 조앤 바우어는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로 뉴베리상과 크리스토퍼상을 받았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한 《열일곱 제나》, 미국도서관협회 우수 도서인 《열두 살, 192센티》, 스미소니언 매거진 우수 도서에 선정된 《Backwater》, 델라코테 언론상을 받은 《Squashed》,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된 《Thwonk》를 비롯해 수많은 청소년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가족이랑 강아지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joanbau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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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헤밍웨이·포크너·피츠제럴드·웰스·키플링 등 영미문학사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그 외 옮긴 책으로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마술가게》,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부자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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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디자인 학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만들기도 하며 다양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어린 왕자》 같이 따뜻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책을 그리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펜과 종이를 잡고 씨름하는 동그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려 권력 쟁탈기》, 《플루타르코스가 들려주는 그리스·로마 영웅》, 《커다란 순무》, 《도깨비 감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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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트리는 수건을 접으며 엄마가 이사 가던 날을 떠올렸다.
8월 12일. 안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엄마가 짐을 챙겨 떠나시는 것을 도와 드리고 돌아와 보니 세탁물 건조기 안에 엄마의 옷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엄마가 깜빡 잊고 그냥 두고 간 것이었다. 트리는 그 옷들을 양팔 가득 안아 들고 지하실 계단을 올랐지만 너무 많아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옷더미가 바닥으로 쏟아졌고, 트리는 결국 방으로 뛰어 들어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신 없이 소매로 눈물을 닦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셨다.
"괜찮니?"
"예, 할아버지."
"왜 그러는지 말해 보렴."
트리는 할아버지에게 엄마의 옷 얘기를 했다.
"나라도 울었겠구나."
할아버지는 다리를 절며 침대에 걸터앉으셨다. 다리를 수술하기 전이었지만 그때도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다.
"상처에서 딱지를 떼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드러나기도 하지." - p.104~105 중에서


"와, 가족들이 서로 죽도록 싸우지 않고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니 대단한데요?"
소피는 래시가 들어 있는 우리를 든 채로 식탁 옆에 서서 말했다.
"우리 집안은 이혼이 넘쳐나요. 피치 이모는 두 번째 남편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아 냈어요. 만약 이모 10미터 이내로 다가오면 경찰더러 잡아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모는 늘 줄자를 가지고 다녀요. 우리도 가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죠."
엄마가 우리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도마뱀을 싫어한다.
"얜 제가 기르는 이구아나, 래시예요. 물론 래시라는 이름은 개한테 더 어울리지만, 개처럼 키우고 싶어서 그렇게 지은 거죠. 피치 이모는 아직도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냐고 하시지만요. 요즘은 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예요."
"네 이모가 말이니?"
엄마가 물었다.
"래시가요."
소피가 엄마의 얼굴 가까이 우리를 들이댔다.
"보시다시피 별로 안 움직이죠? 원래는 성격이 아주 좋았어요. 제가 얘기를 하면 고개를 끄덕거리곤 했죠. 제 생각엔 날씨 때문에 이렇게 축 처진 것 같아요."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날씨 때문에 요즘 다들 그렇지."
엄마는 의자에 앉은 채 뒤로 물러나면서, 대체 어디서 이런 여자애가 나타난 걸까 생각했다. - p.183~18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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