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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슈타인 소나타

발트슈타인 소나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후원하고 사랑했던 어느 귀족 이야기)

이재규 (지은이)
  |  
21세기북스
2011-04-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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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슈타인 소나타

책 정보

· 제목 : 발트슈타인 소나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후원하고 사랑했던 어느 귀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50930813
· 쪽수 : 295쪽

책 소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프리드리히 대제 시대에서 나폴레옹과 메테르니히 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 동안 빈을 중심으로 활동한 고전주의 작곡가들과 합스부르크 왕가에 충직했던 한 백작의 이야기. 빈 고전주의 3대 거장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당시의 정치, 사회, 역사적 배경과 함께 해설한다.

목차

추천사 김일곤(대원문화재단 이사장)
머리말

01 음악 이노베이터 모차르트
나는 음악가이지 짐을 운반하는 하인이 아니다 / 음악 이노베이터 / 징거스트라세 7번지 / 카메시나하우스, 일명 피가로하우스 / 프리메이슨 모차르트 / 하이든의 증언 / 하이든 현악 4중주 / 프리메이슨 탄압

02 귀족학교 테레지아눔 동창생
테레지아눔 /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 예수회 / 동창생 / 계몽군주

03 막시밀리안 프란츠 쾰른 선제후
성직자와 군인 / 신성로마제국 선제후 / 행복한 오스트리아는 결혼하리라! / 튜턴기사단

04 문무를 겸한 발트슈타인 백작
기사 페르디난트 발트슈타인 백작 / 알브레히트 폰 발렌슈타인 장군 / 카프카 소설의 모델 프리틀란트 성 /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 / 30년 전쟁 / 로레토 성당 / 두흐코브 성과 카사노바 이야기 / 본 궁정

05 음악 가문 베토벤
베토벤 3대 / 스승들 / 배움의 여행을 시작하면 제2의 모차르트가 될 것이다 / 베토벤의 친구들 / 저 청년은 언젠가 세상을 놀라게 할 거야 / 귀향길에 만난 나네트

06 후원자 리히노프스키 대공
모차르트의 베를린 여행 / 성 토마스 교회 / 신세를 지면 자유를 잃는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 프랑스 바스티유 감옥 함락 / 코지 판 투테 혹은 여자는 다 그래 / 모차르트, 자네는 종종 실수를 하는 천재를 넘어 이미 완벽의 경지에 도달했어 / 요제프 2세와 레오폴드 2세 황제

07 파파 하이든
흥행사 페터 잘로몬 / 교향곡의 아버지, 현악 4중주의 아버지 하이든 / 1683년 / 하인부르크와 로라우 / 음악가 3형제 / 상트 슈테판 대성당 합창단 / 모르친 백작 / 불행한 결혼

08 하이든의 후원자 에스테르하지 대공
페렌트 제르하지 / 파울 2세 안톤 에스테르하지 / 하이든, 에스테르하지 궁정부악장이 되다 / 아이젠슈타트 / 니콜라우스 1세 에스테르하지 / 에스테르하지 여름 궁전, 에스테르하자 / 하이든의 익살과 고별 교향곡 / 안톤 에스테르하지 대공

09 산업혁명의 도시 런던
베토벤과 하이든의 첫 만남 / 고전주의 / 런던 / 메시아 / 하이든 박사 / 음악 기업가 이그나츠 플레이엘

10 흥행사 쉬카네더
마술피리 / 아베 베룸 코르푸스 / 다 폰테 / 죽음과 태어남 / 살리에르 / 리히노프스키 대공의 소송 / 라크리모사 / 예술은 역사의 아들이다

11 음악 시장 빈
재회 / 제2의 모차르트 만들기 프로젝트 / 새로운 후원자들 / 판 슈비텐 남작 / 빈의 장모 빌헬미네 툰 백작부인 / 새로운 스승들 / 나네트 부부와의 재회

12 메르겐타임 연대
프랑스 혁명전쟁 / 헤첸도르프 / 메르겐타임 연대 / 하이든의 두 번째 런던 행 / 베토벤의 최초의 자작곡 발표와 헌정

13 황제 찬가와 천지창조
니콜라우스 2세 에스테르하지 / 미사곡 / 요한 네포묵 훔멜 / 황제 찬가 / 천지창조 / 하이든의 작품 번호 Hob

14 영웅교향곡
하일리겐슈타트 유서 / 에로이카 / 테아터 안 데어 빈 / 나폴레옹 황제 / 영웅교향곡 초연 / 모차르트 2세의 데뷔

15 발트슈타인 소나타
피아노의 신약성서 / 피아노의 영웅교향곡 / 위장 귀환 / 세상에 귀족은 많지만, 베토벤은 나 하나뿐이야

16 남은 이야기
아우스테를리츠 전투 혹은 삼제회전 / 하이든의 생일 축하공연 / 루돌프 대공 / 하이든 사망하다 / 두 결혼 / 메테르니히 / 음악과 도덕 그리고 정치 / 1815년 / 나폴레옹 사망하다 / 발트슈타인 백작 사망하다 / 베토벤 사망하다 / 모차르트 2세 사망하다

인명

저자소개

이재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등 기업에 다년간 근무했으며 대구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했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를 시작으로 《넥스트 소사이어티》와 《클래식 드러커》까지, 피터 드러커의 최근작 그리고 《경제인의 종말》 《경영의 실제》와 같은 드러커의 초기 및 중기의 주요 저서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했다. 피터 드러커의 철학과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왕성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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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악사에서 20세기 이후는 연주자의 시대이고 19세기까지는 작곡가의 시대였다. 오늘날 여러 지휘자와 뛰어난 연주자들이 과거 작곡가들의 작품을, 특히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빈 고전주의 작곡가의 동일한 작품들을 거듭 연주한다. 그러나 빈 고전주의 시대에는 오페라를 제외하면 같은 곡이 되풀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왜냐하면 청중이 왕족, 귀족, 일부 부르주아 계층으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매번 비슷한 청중을 대상으로 같은 곡을 연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작곡가들은 많은 새로운 곡을 썼다. 그 반면 현대는 다작의 작곡가가 매우 드물다.
발트슈타인 백작은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의 죽음으로 음악의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여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새로운 작곡가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발트슈타인 백작은 나폴레옹이 몰고 온 소용돌이에 갇혀버린 것이다. 해서 이야기의 폭은 넓어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과 이 세 사람을 도와준 에스테르하지 대공, 요제프 2세와 프란츠 2세를 비롯한 왕가의 사람들, 그리고 동시대 세계사의 주역 나폴레옹과 러시아 황제와 조지 3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계몽주의, 프리메이슨, 미국독립운동, 영국의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등 동시대의 사건들이 음악시장에 미친 영향이 언급된다.
-머리말


5월9일 콜로레도 대주교는 출근하는 모차르트에게 지시했다.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겠네. 모차르트, 이 짐은 자네가 갖고 가게.”
모차르트가 고개 숙여, 그러나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전하, 저는 음악가이지 짐을 운반하는 하인이 아닙니다. 내일, 사직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콜로레도 대주교는 몹시 화가 났다.
‘한낱 음악가인 주제에, 충실한 종의 역할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놈이, 감히 나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다니.’
콜로레도 대주교는 복종을 모르는 미국인들을 떠올렸다. 미국인들은 얼마 전 바다 건너 영국 왕실을 보고 이제부터는 왕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모차르트가 바로 그 꼴이었다. 콜로레도 대주교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모두 혁명 때문이야.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종놈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지 않은가? 파리의 볼테르, 루소 그런 녀석들이 나의 궁정 음악가 모차르트를 망쳐놨어. 자유, 평등, 박애라고! 말도 안돼.”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곡가가 되어서 평생을 음악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 본에서부터 찾아왔습니다.”
모차르트는 베토벤을 피아노 앞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고는 먼저와서 피아노를 연습 중이던 한 젊은 여자를 옆 방에 가 있게하고는 무뚝뚝하게 말했다.
“일단 아무거나 연주를 해보게.”
베토벤은 즉시 피아노에 앉아서 모차르트가 그 직전 해에 작곡한「피아노 협주곡C단조, K.491」의 제1악장을 쳤다. 당시 모차르트는「돈조반니」를 작곡하느라 바빴고 또 피아노 교습은 호구지책으로서 작곡시간을 빼앗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데다, 소위 자칭 천재들이 그에게 인정을 받으려 몰려왔으므로 베토벤의 연주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베토벤은 모차르트가 자신의 연주를 신통치 않게 생각하는 것은 달달 외운 것을 그대로 쳤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초초해진 베토벤은 주제를 하나 내주면 즉흥 연주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베토벤은 스승 네페가 인정할 만큼, 즉흥연주 실력은 뛰어났고 선배들을 능가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즉흥 연주를 마친 베토벤은 꾸벅 인사를 한 뒤 물러갔다. 베토벤을 배웅하고 돌아온 모차르트는 옆방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하던 부인 콘스탄체와 피아노 교습을 받으러 온 다른 제자 막달레나 호프데멜에게 말했다.
“저 소년은 언젠가 세상을 놀라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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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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