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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50941079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불편한 현실부터 직시하라
제1장 기업은 왜 사이코패스가 되었나
유럽에 간 이방인, 나쁜 기업을 만나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만드는 완벽한 시장
세상을 주무르는 거대한 사이코패스의 탄생
기업은 이익에 미쳤고, 경제는 산으로 가버렸다
우리는 왜 잘못된 것을 보고만 있는가
제2장 사이코패스 기업의 위기
기업들의 거짓말이 들통 나고 있다
기업에 착한 사람의 이미지를 입혀라
주주의 이익이 우선인가? 사회적 책임이 우선인가?
착한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 준 아시아의 기업들
재벌들을 압박하는 한국인의 공동체 의식과 공정성 욕구
제3장 착한 기업 신드롬, 그 불편한 진실
너도 나도 뛰어드는 착한 기업 열풍
착한 척하는 기업들의 속내
우리의 눈을 가린 다섯 가지 허구
‘착한 기업’ 업무는 왜 홍보팀 몫일까
제4장 이기적인 기업에 이타적인 마음을 심어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바이센테니얼 맨
우리가 찾는 것은 정답이 아닌 모범 답안
지금 기업에 필요한 것: 새로운 환경, 새로운 성공 전략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냉정한 눈, 창조적 액션
‘일곱 빛깔 무지개’ 관념에서 벗어나기
에필로그 변화의 열쇠는 우리가 쥐고 있다
감사의 글
주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업이 만들어진 이유와 목적이 ‘이익을 추구한다’라는 단순한 명제에 묶여 있는 한, 이러한 기업의 속성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한 기업은 사이코패스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사람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적으로 이용하며, 경제 시스템을 교란시키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 또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자 기업의 존재 의미를 실현해 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기업이라는 법적인 인간(법인)은 그게 잘못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감정이나 윤리 의식이 없는 존재라는 점이다. 마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괴물처럼 말이다.
재벌가의 부정, 부패, 횡령 등의 사건으로 총수가 구속 또는 기소되면 법원이나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기여를 이유로 집행유예 또는 특별사면으로 풀어 준다. 그러면 오너와 해당 기업은 또다시 막대한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적극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에 나선다. 이처럼 ‘병 주고 약 주고’가 계속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국민조차 ‘미워도 다시 한 번’식의 이중적인 감정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13일 전설적인 비즈니스 리더의 뼈아픈 자기반성이 있었다. 그는 세계적인 기업 GE의 전직 CEO이자 ‘주주 이익’의 전도사였던 잭 웰치Jack Welch였다.
“주주 가치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다.”
그는 1981년 GE의 최고 리더로 취임해 20년간 기업 시가총액을 40배나 높여 놓은 탁월한 CEO였다. 그랬던 그가 28년 만에 180도 돌변해서 자신이 옹호했던 주주 가치주의를 비난한 것이다.
왜 변심했을까?
“주주 가치는 결과일 뿐 전략이 아니다. 경영자인 당신이 신임의 표를 얻어야 할 곳은 당신의 직원들, 고객들 그리고 제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