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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신에게 잘 자라고 말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2739261
· 쪽수 : 4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2739261
· 쪽수 : 400쪽
책 소개
갑작스레 삶의 동반자를 떠나보낸 한 여성의 슬픔과 상실에 관한 강렬한 자화상. 믿기 어려운 이 비극을 감내하기 위해 작가는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깊고 복잡한 슬픔의 얼굴들을 과감하게 마주했고, 그 솔직하고 내밀한 애도 일기가 바로 한 편의 소설로 다듬어져 전 세계 독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목차
프롤로그
2009 - 2014
2015 - 2016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나는 이반을 아기띠에 안고 따라 나가. 휴대폰을 꺼내서 차 앞에 서 있는 세 남자의 모습을 찍어. 와이퍼가 왜 작동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뭐가 문제인지 알아내지 못했어. 사진 속에서 당신은 카메라에 등을 돌리고 있어. 한 명은 머리를 긁적이고 있고. 이번 생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할 아버지와 두 형제. 하지만 아직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
그리고 갑자기 거기에 당신이 서 있어. 활짝 웃고 있는 당신이. 키가 크고 말랐고 역삼각형 입모양으로 웃고 있는 당신이. 살짝 비틀어지고 입꼬리가 말리고 환한 게 진심이 담긴 웃음이야. 나도 모르게 당신이라면 아주 멋진 만화 주인공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
이런 책들을 읽은 뒤에 나는 어딜 가나 당신이 보이는 것도 애도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돼. 후드티를 입고 마트 근처를 걸어가는 키 큰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내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해. 저기 당신이 있네. 잠시 동안 나는 그 사람이 당신이라고 생각해. (……) 그런데 아닌가 봐. 그래, 아니구나. 당신이 아니야. 앞으로 다시는 당신일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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