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엄마 11인의 자녀교육법

프롤로그

Chapter 1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엄마
첫 번째 Mom 이보영 박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두라 / 가끔은 “못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쿨한 엄마 /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영어 끼워 넣기 / 친정엄마의 교육법을 그대로 따라 하다 / 최고보다 최선을 강조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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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Mom 정연주 아나운서
엄마와의 약속을 깨지 않는 아이로 키워라 / 이른 결혼과 시댁살이, 행복을 위한 최고의 선택 / 두 할머니의 육아전쟁 / 며느리도 인정한 시어머님의 전통 육아법 / 교육기관은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곳으로 / 엄마의 소소한 부재로 담대함을 얻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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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Mom 손미향 교수
꿈을 좇는 아이를 지켜보라 / 삼십대 중반, 진정한 꿈을 발견하다 / 대한민국 제도 밖에서 아들 키우기 / 스스로의 시간표를 짤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 엄마라면 돌처럼 흔들리지 않는 단호함도 필요 / 기다리며 지켜보는 엄마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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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Mom 유난희 쇼핑호스트
무한한 자유가 아이의 분별력을 키운다 / 즐기며 사는 엄마의 인생! 아이들도 원하는 길 찾아가길 / 사소한 것도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 포기할 필요 없는 엄마의 인생 / 성적표에 연연하지 말라 / 여행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교육 / 아이들에게 쏟을 열정을 스스로에게 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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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성적이 아닌 가치관을 먼저 가르치는 엄마
다섯 번째 Mom 김혜경 전무
인생의 큰 그림에 대해 늘 질문하라 / 바쁜 광고쟁이 엄마! 양육의 주도권은 시어머님께 / 아이의 나쁜 습관, 사랑으로 바로잡아라 / 일일이 따라다니며 뒤치다꺼리하지 말아라 / 힘들었지만 현명했던 결정, 온 가족 유학기 / 인생의 큰 그림, 나무보다 숲을 보도록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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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Mom 조희선 대표
화목한 가정이 교육의 첫걸음 / 아이다운 생각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연습 /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득이 되는 시간을 가져라/ 아들의 사춘기 행동에 당황하지 말아라 / 사이좋은 부모가 아이의 방황을 잠재운다 / 공부 안 하는 아이, 기본기 관리는 꾸준히 / 양가부모님을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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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Mom 이정희 대표
한 우물을 파는 즐거움을 알게 하자 / ‘현대무용가 이정희’에서 ‘댄싱 9 이루다 엄마’로 바뀐 호칭 / 뒤늦은 결혼과 출산이 내 인생 최대의 축복 / 아이들과의 시간, 짧아도 알차게 보내는 게 중요 / 평생 한 우물만 파는 행복을 알게 해줘라 / 엄마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두 딸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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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Mom 김자영 교수
엄마와 아이, 쾌적한 거리가 필요하다 / 워킹맘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 베이비시터를 가족처럼 여기라 / 일하는 엄마도 극성맞을 필요가 있다 / 국어가 잘되면 영어도 술술 / 가족 모두를 위한 공부방을 만들어라 / 영어 조기유학, 아이 혼자 보내는 것은 위험 / ‘생긴 대로 살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
｜엄마들의 노하우｜엄마와 아이가 책을 읽는 시간.유아기 필독서 추천

Chapter 3 아이에게 또 다른 거울이 되어주는 엄마
아홉 번째 Mom 한복선 원장
생활 속 예절을 가장 먼저 가르쳐라 / 일을 하는 엄마라도 아이와의 교감 포인트 필요 / 가정교육의 시작은 밥상에서부터 / 간단해도 사랑을 담으면 엄마표 요리 /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줄 기회
｜엄마들의 노하우｜음식의 가짓수보다 사랑을 담아라?바쁜 워킹맘의 간편 식탁 차리기

열 번째 Mom 서진규 소장
아이에게 기꺼이 롤모델이 되어줘라 / 엄마가 직접 딸에게 롤모델이 되다 /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유, 꿈을 가진 엄마라서 / 아이에게 학습의 동기를 찾아줘라 /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 심어주기 / 강한 엄마가 자녀를 강하게 한다 / 서로를 부러워하는 친구 같은 모녀
｜엄마들의 노하우｜아이의 몸과 마음을 쑥쑥!?성장기의 운동 법칙

열한 번째 Mom 류지영 의원
아이와의 관계, 설득의 힘이 필요하다 / 전업맘에게 재충전의 시간, 새로운 교육 스타일을 목격하다 / 일하는 아내, 남편의 적극적 지지가 필요해 / 아이들은 의외로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 / 아이를 향한 잔소리를 줄여나가라
｜엄마들의 노하우｜아는 만큼 보인다! 영유아보육법?보육료, 양육수당 지원책 짚어보기

에필로그

◆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두라” 중에서

그녀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영어공부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지금의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아이에게 공부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를 두려워하는 게 뻔히 보여 더 어찌 할 바를 몰랐단다. 엄마가 유명한 영어강사라는 데서 오는 부담감도 한 몫을 더하는 것 같았기에, 그녀는 아이가 영어에 질려하고 겁먹지 않도록 천천히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있고 영어가 있는 거지, 영어가 우선이 아니잖아요. 욕심 부리지 않고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영어를 끼워 넣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상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었다. 이보영 박사는 출산 이후로도 늘 바빴기 때문에 아이는 항상 엄마 품을 그리워했다. 때문에 그녀는 아무리 피곤해도 밤마다 아이가 잠들기 전이면 함께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하루에 한 권씩 일주일에 일곱 권, 그중 한 권을 영어동화책으로 은근슬쩍 끼워 넣는 식으로 영어를 접하게 했다.

_ 인터뷰 대상자 : 영어교육전문가 이보영 박사

“인생의 큰 그림에 대해 늘 질문하라” 중에서

김혜경 전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그저 ‘마음이 편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가도를 걷고 있다 해도 스스로 마음이 불편하고, 늘 조바심이 난다면 그것은 성공이 아니라는 의미다. 때문에 그녀는 승윤 군이 자유로운 삶을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원했다.
“어릴 때부터 늘 얘기했어요. 누가 뭐라 해도 너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일을 하라고. 진심으로 아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설령 그 일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보수가 적더라도,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다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승윤이가 그 길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단다. 아이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깔려 있기 때문이었다. 승윤 군은 자라는 동안 본인이 원하는 삶을 위해 직업을 바꾼 아버지, 늦게까지 야근을 해도 행복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봐왔다. 또 그 모습을 늘 자랑스러워했다.

_ 인터뷰 대상자 : 현대차그룹 첫 여성 임원 김혜경 전무

◆ “아이에게 기꺼이 롤모델이 되어줘라” 중에서 (239p)

그녀는 부모와 자녀 관계도 부부관계와 비슷하다고 했다. 부부도 하루 종일 붙어있으면 서로 단점만 보이게 되고 자연히 잔소리가 따라가게 된다고. 그렇기 때문에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단다.
“엄마와 아이가 같은 방에 있었다 해도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고 아이는 게임을 한다면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와의 시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만 집중해야 합니다.”
서진규 소장은 말 그대로 ‘친구 같은 엄마’였다. 아이에게 단 한번도 ‘그런 말 하는 것 아니다’라고 해본 적이 없을 정도다.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고, 아이와 함께 흥분하고 기뻐했다.
“딸 덕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연애를 했는지 아세요? 아이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딸아이가 되어있는 거예요. 아이와 함께 사랑에 빠지고 또 미워하기도 하고… 성아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예요.”

_ 인터뷰 대상자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서진규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