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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문명/문화사
· ISBN : 9788952744616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
- 자이언트 공장의 탄생
- 공장의 탄생
- 면직공장
- 공장의 규모가 커진 이유
- 공장 세계의 탄생
- 공장 투어
- 공장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
- 노동자들의 저항
- 평범해지는 공장
2장 살아 있는 빛
- 살아 있는 빛
- 뉴잉글랜드의 섬유와 유토피아의 상상도
- 미국으로 넘어온 공장
- 미국 산업 자본주의의 특색
- 규모 확대
- 팩토리걸
- 공장, 낙원인가 실낙원인가
- 퇴색한 전망
3장 강철의 시대와 문명의 진보
- 강철의 시대와 문명의 진보
- 산업박람회, 철강제조, 프로메테우스 정신의 대가
- 근대성의 발현
- 철
- 강철의 낭만
- 계급투쟁
- 과학경영
- 1919년으로 가는 길
4장 공장에 대한 예찬과 예술
- 공장에 대한 예찬과 예술
- 포디즘, 노동, 거대 공장의 낭만
- 대량생산으로 가는 길
- 포드의 노동문제와 일당 5달러
- 앨프리드 칸과 근대 공장
- 리버루즈
- 포디즘과 포드 예찬
- 자이언트 공장과 시각예술
- 디에고 리베라와 디트로이트 산업
- 공장에 들어간 떠돌이
- 대량생산의 노조화
5장 사회주의와 공장
- 사회주의와 공장
- 소련의 산업화
- 마르크시즘과 아메리카니즘의 결합
- 포드와의 불장난
- 자이언트 공장의 수용
- 서구를 향해
- 모스크바의 칸 형제
- 스타트업
- 사회주의 시민 육성
- 자이언트 예찬
- 대금 지급
- 성공과 실패 사이
6장 산업화의 공통 요건
- 산업화의 공통 요건
- 냉전시대의 대량생산
- 군사 자이언티즘
- 노동자와 자본가의 줄다리기
- 이산과 다운사이징
- 사라지는 노동자
- 자이언티즘으로 향하는 소비에트의 행진
- 최초의 사회주의 도시들
- 사회주의 시민
- 글로벌 자이언티즘
7장 21세기 폭스콘 시티
- 21세기 폭스콘 시티
- 중국과 베트남의 거대 공장
- 마오쩌둥의 자이언티즘
- 돌을 더듬으며
- 다궁메이와 다궁짜이
- 왜 그렇게 커야 하는가?
- 비히모스의 내부
- 호전적인 노동자들
- 평범한 광경의 이면
맺는말 / 감사의 말 / 주석 / 사진출처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데이비드 랑드가 말한 대로 “공장이 새로운 종류의 감옥이고 시계가 새로운 종류의 간수”라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들이 시계를 갖고 있지 않는 세상에서 어떻게 시간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예전의 노동자들은 시간을 철저히 지킬 필요도 없었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공장에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결국 공장들은 노동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시간 개념을 억지로 주입시키기 위해 아침마다 종을 울려 깨우기도 했다. 도시 노동자들은 매일 아침 장대를 사용하여 높은 층의 창문을 두드려 깨워주는 ‘노커업(knocker-up)’을 고용했다.
- 공장 세계의 탄생
19세기 후반 이후로 공장과 그 주변의 마을 그리고 공업도시에는 영국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몰려든 여행객이나 기자나 박애주의자 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을 불러 모은 것은 공장에서 풍기는 진귀함이었다. 아일랜드의 제조업자의 아들인 W. 쿡 테일러(W. Cooke Taylor)는 1840년대 초에 랭커스터의 산업지구를 둘러본 뒤 이렇게 썼다. “증기기관은 선례가 없다. 제니방적기는 기원이 없다. 뮬 방적기와 역직기는 전통이나 계보가 없다. 이것들은 주피터의 머리에서 나온 미네르바처럼 갑작스레 튀어나왔다.”
- 공장 투어
1830년대에 임금 삭감에 맞서 짧지만 극적인 저항 운동이 몇 번 있었다. 그런 운동은 노동자 동원에 관한 언명이나 정책이 등장하면서 노동조직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던 때에 시작되었다. 1834년 초에 로웰의 공장들이 임금을 12.5퍼센트 삭감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를 무효화하려는 모임과 탄원과 소요가 이어졌다. 한 공장 대리인이 주동자를 해고하자, 다른 노동자들도 그녀와 함께 밖으로 나가 거리를 행진하고 다른 공장을 찾아가 그곳의 노동자들도 합세할 것을 종용했다. 약 800명의 여성들이 ‘집회’에 합세했다.
- 팩토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