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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일상

나의 소소한 일상

(다자이 오사무 산문집)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김춘미 (옮긴이)
  |  
시공사
2007-03-23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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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일상

책 정보

· 제목 : 나의 소소한 일상 (다자이 오사무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2748119
· 쪽수 : 336쪽

책 소개

그간 국내에는 <인간 실격>, <사양> 등 소설 작품들이 주로 소개됐지만, 다자이 문학의 원류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가 숨겨진 곳은 수필과 아포리즘 등의 산문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수필은 작가 개인의 적나라한 일상의 기록이다. 그를 문단에서 고립하게 만든 직설적인 담론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것 역시 이들 수필이다.

목차

따뜻하다는 것 - 생활론
시정의 소란
술을 싫어하다
나태라는 트럼프
실패정원
고뇌의 연감
부모라는 두 글자

찾는 사람
내 반생을 말하다
바다
아침
체리
가정의 행복

아직 말하지 못한 농담 - 작품론
생각하는 갈대
벽안탁발
소리에 대하여
생각의 패배
창작 여담
<만년>에 대하여
하루의 노고
메두사 철학
답안낙제
일보전진 이보퇴각
여인창조
희미한 목소리
일문일답
예술을 싫어함
순진함
하나의 약속
답장
정치가와 가정
새로운 형태의 개인주의
작은 바람
혁명
소설의 재미
도당에 대하여
여시아문

작품 해설 / 김춘미
작가 연보
작품 발표 연도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커다란 심적 충격을 받았다. 첫 창작집 『만년』은 감각적 문체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일본 문단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결혼과 함께 안정기에 전개된 중기 문학은 『옛이야기』를 통해 유머 넘치는 이야기꾼 다자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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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도쿄 대학교 비교문학 연구실 객원 교수,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 객원 연구원,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이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번역원장이다. 옮긴 책으로 『인간 실격』,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여름의 흐름』, 『물의 가족』, 『해변의 카프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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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나의 젊음을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크게 웃었다. 배제 대신 친화가, 반성 대신 자기 긍정이, 절망 대신 혁명이, 모든 것이 급회전했다. 나는 단순한 남자다. 낭만적 완성 혹은 낭만적 질서라는 개념은, 우리를 구원한다. 좋아하지 않는 것, 싫어하는 것을 꼼꼼히 정리하여 하나하나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해가 저물어 버렸다. - 본문 210쪽에서

뭐니뭐니해도 정말 친한 사람과 집에서 느긋하게 마시는 것보다 큰 즐거움은 없는 것이다. 마침 술이 집에 있을 때 훌쩍 친한 사람이 찾아와 주면 정말 기쁘다. 멀리서 친구가 오니 아니 즐거우랴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 술을 마시면 기분을 속일 수가 있어서 엉터리를 지껄여도 그다지 내심 반성하지 않게 되어 정말 도움이 된다. - 본문 20~21쪽에서

나는 집에서 늘 농담만 한다. ... 남을 대할 때만이 아니다. 소설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슬플 때 도리어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나 스스로는 가장 괜찮은 봉사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다자이란 작가도 요즈음은 경박해, 재미만으로 독자를 낚는다, 극히 안이하다고, 나를 경멸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봉사하는 것이 나쁜 일인가? 점잔 빼고 좀처럼 웃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인가? - 본문 132쪽에서

고고함. 이는 옛날부터 섣부른 아첨의 말로 흔히 쓰이는데, 그렇게 칭찬을 받는 사람을 만나보면, 그저 못된 놈이고, 누구나 그 사람과 사귀는 것은 사절, 이라는 부류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소위 고고한 사람은 무턱대고 입을 일그러뜨리고 무리를 욕한다. 왜, 어째서 욕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저 무리를 욕하고, 자기의 소위 고고함을 자랑하지만, 외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예전에는 훌륭한 사람이 모두 고고했다는 전설에 편승하여 자기 신세의 적막함을 얼버무리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된다. - 본문 266~26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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